때아닌 미국 FDA 점검에 긴장하는 굴양식업계

매번 2년 주기 점검단 내한, 지난 해 이어 올해도

등록 2002.02.23 06:32수정 2002.02.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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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패류위생협정에 따른 청정해역 관리와 관련, 그동안 2년에 한차례씩 방문하던 미 FDA(미국식품의약국) 점검단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방한해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굴수하식양식수협에 따르면 미국 FDA점검단이 오는 4월 1일∼5월 3일(33일간) 방한, 거제-한산만과 고성 자란-사량만 등 남해안 6개 지정해역 3만1748ha 내 양식어장 오염원과 굴 등 수출용 패류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FDA점검단은 2년에 1회씩 방한했으며 이미 지난 해 3월 15일∼24일(10일간) 한 차례 점검을 마친 바 있어, FDA점검단의 방문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업계 일부에서는 "FDA점검단이 올해 방문한다는 말을 사전에 들은 바 없다. 방한 기간도 지난 해보다 길고 이례적으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점검에 나서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며 "수출굴의 위생기준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통영시와 수협 등 관련기관은 "지난해 FDA점검단 방문 때 미국측 인원이 교체돼 올해 다시 방문키로 사전에 약속된 것으로 안다. 청정해역 관리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지적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73년 체결된 한·미패류위생협정은 청정해역을 지정해 이 해역 내에서 생산된 굴 등 이매패류의 수출시 검사절차를 간소화해 국내 굴양식업계에서 생산된 굴이 미국과 일본 등지로 수출되는데 큰 도움이 돼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산신문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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