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동’ 난징루 한국형 백화점 진출

국영백화점 경영권 인수 100% 한국상품 취급

등록 2002.02.26 12:24수정 2002.0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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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유동인구가 3백만 명에 이르는 ‘중국의 명동’ 상하이 난징루(南京路)에 한국형 토종 백화점이 들어선다.

패션몰 기획관리업체인 ㈜썬워즈산업(대표 河亨洙)은 중국 최대의 소매유통업체인 요우이지투완(友誼集團. 총재 쫑쥔화)으로부터 난징루 소재 요우이백화점의 경영권을 인수받아 오는 5월 한국형백화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요우이르샹바이후워(友誼日向百貨)’라는 이름을 내건 이 백화점은 기존 백화점에 동대문패션몰 운영형태를 혼합한 새로운 유형의 패션유통상가로 100% 한국인 업주에 한국상품만을 취급하며 약 1천 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1층 패션잡화 △2~3층 여성복 △4층 남성, 아동복, 명품관 △5층 식당가가 들어설 이 백화점에는 특별히 6~7층에 국내 코엑스몰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전시 및 사무공간을 마련, 국내 중소업체들의 중국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백화점측은 난징루 주변에 대형쇼핑센터 및 백화점이 1백여 개 들어서 있는 등 중국 최대의 쇼핑명소인 점을 감안, 오픈초기부터 상권을 장악하기 위해 철저히 한국식 마케팅을 구사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선진기법의 디스플레이와 기획상품전, 한류열풍을 활용한 홍보이벤트 등을 통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나간다는 것이다.

▲ 19일부터 입점업체 모집
업계 최초 임대보증보험제 도입 또 백화점측은 입점업체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보험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물류, 통관 등 일체의 법률서비스와 함께 국내에 앉아서도 상품의 매출, 재고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전산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점주들이 해외진출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를 난징루 시세의 3분의 2 선에서 책정하고 각종 세제혜택도 줄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난징루의 상권규모와 중국인들의 한국상품 선호도를 감안할 때 연간 매출액이 3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출효과는 15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난징루는 상하시가 99년부터 3㎞에 이를는 6차선 도로를 막아 쇼핑타운으로 집중 육성해 왔으며 2005년까지 3조 원을 투자, 아시아 최고의 쇼핑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썬우즈산업 하형수 사장은 “그동안 많은 한국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했지만 준비소홀과 현지전략 실패 등으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중국에서의 성공은 철저한 시장분석과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이 있어햐 하는데 한국형 백화점이 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19일부터 입점업체들을 모집하여 임대보증금과 개발비는 상하이 난징루 타 백화점에 비해 2/3 수준인 총 4000만 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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