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이문열돕기운동이 오는 3월 1일(금) 오후 1시 충복 옥천군 옥천읍에서 마무리행사를 갖고 전국 규모의 운동을 매듭짓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옥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인 김용목(40, 울산 거주) 씨가 주도하는 '금시조' 제막식 및 이문열 씨의 책을 매다는 풍장(風葬)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제2차 이문열돕기운동은 지난해 11월 3일 제1차 이문열돕기운동의 피날레로 치러진 부악문원 앞 책장례식 퍼포먼스에 대해 이문열 씨가 발끈하며 "사태의 추이를 보아가며 100일 후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 해 11월 3일 이천 부악문원 앞에서 거행된 제1차 이문열돕기운동 / 사진 : 대자보)
이 씨의 발언에 격분한 한 무명의 네티즌(김계명.45.충북 옥천읍 응천리)이 즉각 인터넷게시판에 "100일 뒤에 봅시다"며 이문열책 반납운동 재개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고, 이에 인물과 사상, 안티조선 우리모두, 대자보 등에서 다수의 네티즌들이 동조.호응하면서 11월 9일 제2차 이문열돕기운동이 물총닷컴을 중심으로 정식으로 출범하기에 이른 것.
현재까지 수거된 이 씨의 책은 서울.경기지역 263권을 비롯 부산울산, 대구경북, 마산영남, 호남광주, 강원원주 등 6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총 1200 여권에 이르며, 참가한 사람만도 연인원 215명에 달한다. 이 책들은 3월 1일 행사에 맞춰 옥천으로 집결,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추후 처분된다.
이번 행사에서 금시조 제막식 및 풍장행사를 주도하게 될 김용목 씨는 대자보와의 인터뷰에서 '금시조'를 퍼포먼스의 소재로 선택한 데 대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금시조는 개인적으로 문학적 성취가 높았던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문열 씨의 금시조를 이제 다시 읽어보면 문학적이든 사상적이든 한쪽 ‘날개’로만 난 새라고 생각돼, 금시조를 통해 거꾸로 ‘위대한 국민작가’라는 이문열 씨의 추락의 원인을 조명해 보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일을 통해서 "‘이기는 편, 힘센 편이 우리 편이 아니고, 옳은 편이 우리 편’이라는 것과 이문열 씨가 산술적 계산으로 얘기하는 그 다수는 항상 옳은가, 반환된 책의 숫자가 중요한가"를 묻고 싶었고, 그리고 이문열 씨에게 "문학이라는 허울로 사람 좀 협박하지 말고 욕하지 말고 권세부리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어서 나섰다"고 참여동기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문열 씨는 지난 18일 모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책반환 퍼포먼스에 대해 "현재 지나간 일은 더 문제삼지 않겠지만 그들이 지속적이고 반성없는 범죄행위를 계속한다면 시효가 아직 남아 있으니까 때를 보아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옥천에서 펼쳐질 3.1절 피날레의 내용 여하에 따라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지금까지 진행돼 온 제2차 이문열돕기운동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각 지역별 책 수거행사를 마무리짓고, 앞으로는 옥천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책반환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행사안내 : 제2차 이문열돕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오한흥 011-461-5322)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하니리포터에 개재된 것을 다소 수정하여 다시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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