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취학 붐 시들…과령아동 해마다 증가

도내 조기취학아동 해마다 감소, 과령·유예아동 증가

등록 2002.02.28 18:08수정 2002.03.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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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조기취학 열풍이 시들해지고 대신 입학을 유예하거나 과령 아동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만5세 아동의 초등학교 조기 취학자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반면 유예 및 과령아동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올해 만5세(96년 3월∼96년 2월생)아동 조기 취학자는 전체 286명으로, 지난해의 429명에 비해 6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월 입학을 앞두고 있는 유예 및 과령아동은 2000년 1094명, 2001년 1333명, 올해는 1716명으로 나타나 적령을 넘겨 취학하는 아동들이 매년 25%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0∼90년대 몰아쳤던 조기취학열풍이 이처럼 시들해 지는 것은 조기 취학한 아동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늑장 취학붐이 일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취학아동들의 생년월일을 늦추는 등 호적정정을 하거나, 진단서를 제출해 취학을 늦추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때 조기 취학이 붐이 거세게 몰아쳤지만 조기취학 아동들 가운데 상당수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수업에 따라가지 못하는 등 부정적 견해가 확산되면서 조기 취학 아동이 점차 줄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전문가는“과거 조기 취학 붐처럼 늑장 취학 붐도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며“이 같은 현상은 일부 학부모의 지나친 경쟁의식이나 이기적인 자식사랑방식이 교육에 까지 영향을 미친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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