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핸드폰'이라고 말을 꺼냈떠니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더군요. 처음에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 – 영어가 원어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영어코스) 선생님에게 Handphone 이라고 말했더니 고개를 갸웃 거리더군요. Mobile Phone이라고 하니까 아하 하면서 북미에서는 Cellular Phone 또는 Cellphone(이하 편의상 핸드폰이라고 하지요) 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고쳐주더군요. 핸드폰이 또 하나의 콩글리쉬구나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캐나다의 핸드폰은 아직까지도 한국만큼 대중화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업중에 핸드폰이 울려도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이 그다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런 일로 수업방해를 받는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겠지요.
2000년 통계에 의하면 캐나다인 가운데 핸드폰을 사용하는 비율은 30%라고 합니다(870만명). 현재 전체 가구(인구가 아니라) 중 50%정도가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측면에서 볼 때 한국에 비하면 통신후진국(?)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캐나다의 핸드폰 서비스(무선통신서비스)는 한국에 비해 좀 뒤져 있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핸드폰의 크기가 한국의 3~4년 전 수준이고요, 의무사용기간으로 신청하면서 핸드폰 가격을 깍아주는 것이 마치 한국의 몇 년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에 UMS서비스 같은 것이 이곳에서는 아직 시작도 안 되었고 한국에서는 이미 자취를 감춘 삐삐(pager)를 아직도 사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요금체계가 한국과 달리 거는 것과 받는 것 모두 핸드폰 주인이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잘못 걸려온 전화다 싶으면 조금이라도 빨리 끊는 것이 요금을 적게 내는 요령이 되겠지요. 왜 이런 과금정책을 썼는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핸드폰 보급에 한가지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정보통신 선진국이라고 보는 캐나다가 한국보다 이런 점에서 뒤진 면이 있습니다. 아마도 한국 사람들의 ‘빨리빨리’하는 신속성과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패션감각(?)이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 캐나다 핸드폰의 간단한 역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출처: http://www.cwta.ca/industry_guide/
캐나다의 셀룰라 서비스는 1985년 시작되었다. Cantel과 Mobility Canada연합은 각각 800MHz 대역 허가를 받게 되었다. 1.8GHz대에서 동작하는 PCS (Personal Communications Service) 의 허가는1995년 새로운 두 주자Clearnet과 Microcell 이 각각 30Mhz의 대역폭을 할당받음으로써 시작되었다. Mobility Canada연합과 Cantel역시 각각 10MHz의 대역폭을 할당 받게 되었다. 실제로 PCS의 상용서비스는 1997년 말에 시작되었다. 오늘날 캐나다의 무선전화 시장은 Rogers AT&T Wireless, Bell Mobility, Microcell, Telus Mobility 4사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밖에 소규모 도시나 커뮤니티 중심으로 운영하는 중소 사업자들도 있다.
2000년말에 캐나다 모바일폰 사용자는 870만으로서 이는 전체 인구중 30%에 달하는 수치이다. 2001년 기준으로 캐나다 전체 가구중 약 50%정도가 모바일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의 모바일폰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2003년까지 50%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성장 동인은 다음과 같다
1.로밍비용없는 우수한 전국서비스
2.국내 어디서든지 최저비용
3.유선에서 무선으로의 이전
4.모바일 데이터의 응용(인터넷, 이메일, 증권/스포츠 등 실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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