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식 정계개편' 해야 하나?
"YS와 DJ는 반드시 화합해야"

[인터뷰] 정계개편 논란 속 김혁규 경남도지사의 선택

등록 2002.03.30 07:59수정 2002.06.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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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오늘(30일) 민주당 경남 경선 인터넷 생중계를 준비하면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예상되는 두 인물을 인터뷰했습니다. 김혁규 경남도지사와 전국자치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김두관 남해군수. 김 지사와 김 군수의 인터뷰 내용은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되는 경남 경선 인터넷 생중계 때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장세동 씨가 있다면 YS에게는 김혁규가 있다." ⓒ 오마이뉴스

"나는 '경남도지사'가 아니라 '경남주식회사' 사장으로 취임하는 겁니다."

지난 93년 김혁규 현 경남도지사가 민선 도지사에 취임하던 날의 일성이다. 그는 이 때부터 'CEO 도지사'로 불렸다. 그리고 한국에서 지방자치가 시행된 이래 최초로 경영 마인드를 지방자치단체에 도입한 인물로 안팎에서 평가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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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남해군수 "노 고문 정계개편 함께 할 의향 있다" / 윤성효 기자

김 지사는 작년 말까지 유력한 대권후보로, 특히 '영남후보'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그는 지난 23일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후보 등록을 철회했다. 당내 민주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경선이 실시되고 '합의추대'를 원하던 그의 '희망'이 무너지는 듯했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후보등록 철회 이후 <오마이뉴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공천 문제와 관련, "이회창 총재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 추대'가 안될 경우 독자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나라당에서 결론을 내린 이후 결정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노풍이 바람을 일으키는 것 같다"


그는 특히 '노풍'에 대해 "한나라당에 속한 사람으로서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젊은 층 사이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YS와 DJ 연대를 복원하자는 노무현 고문의 정계개편 논의에 대해 "YS와 DJ가 국민 앞에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 고문이 조만간 YS를 방문하겠다는 발언과 YS의 노 고문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에 대해 "나는 YS에게 의리를 지키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며 "YS와 얘기를 나눠본 결과, 그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해 YS가 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식 인터뷰 이후 <오마이뉴스> 기자 일행과 나눈 대화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경제 마인드가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이 대권 출마를 접은 이유에 대해 "전국적 인지도가 부족해 (대권 출마를) 접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혁규 지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김혁규 경남도지사. ⓒ 오마이뉴스
-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8년 동안 도정을 이끌어온 소감은.
"8년 동안 도지사 하면서 한 마디로 굉장히 힘들었다. 도민들이 원하는 숙원 사업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앙에 가서 로비도 해야 하는 어려운 위치가 도지사다.

보람된 일이라면 도지사로서는 처음으로 기업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도입한 것이다. 93년 11월에 처음 취임하면서 '나는 오늘 경남도지사가 아니라 경남주식회사 사장으로 부임했다'고 했다. 지방자치단체도 살림 잘 못하면 부도가 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기업하고 다를 바가 뭐가 있나. 도민들을 잘 살게 만들고 신바람 나게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적 풍요로움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난 8년 동안 '경제' 쪽에 많은 관심을 두고 도정을 펼쳐 왔는데 그동안 한국은행 발표라든가 중앙 정부의 광역자치단체 종합평가라든가 경남의 경제지표라든가 다른 도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니까 보람이 있다."

- 기업 경영 마인드를 지방자치단체에 도입한 'CEO 도지사'라고 불리는데 그런 마인드를 전국에서 펼쳐볼 생각은 없나.
"다른 시·도나 시·군에서 경남 도정에 대해 벤치마킹하는 시도가 많다. 그 효과가 상당히 있다고 인정을 받았다. 경남도만큼 하면 국가경영을 하면 잘 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사람도 있다."

- 그러면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그것만 가지고 국가경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기에는 한국정치 구조상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내가 지난 2년 동안 경험해본 바로는 대단히 어렵다고 본다."

- 작년 말까지 언론에서는 김 지사를 유력한 대권후보로 주목해 왔는데.
"2년 전부터 주위에서 그런 얘기가 있었다. 내가 대선에 나가겠다고 직접 발표한 적은 없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니까 내가 약간 동요했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중앙집권화되어 있는데 정치와 언론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도 중앙과 지방하고 엄청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서 김혁규라는 사람이 서울에 있으면서 서울시장을 해서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고 경제를 일으키고 시민들의 지지도 받고 했다면 중앙언론에서도 (나를) 띄웠을 것이다. 한국 최남단에 와 있으니까 언론의 각광을 받지 못했다. 내가 인지도가 좀 부족해 대권 도전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것에 대한 준비와 정당 조직·언론의 뒷받침이 없이 촌에서는 상당히 어렵더라.(웃음)"

김 대통령, "김 지사는 여당 단체장보다 대통령을 더 잘 활용한다"

- 김대중 대통령이 김 지사에 대해 "지방을 다녀보면 대통령을 가장 효과적으로 잘 이용하는 단체장이 김 지사다. 당은 야당이면서 대통령을 이용하는 것은 여당보다 더 잘한다"고 얘기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런데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지역차별 문제가 많이 제기됐다. 김 대통령의 지역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 도는 수출신장과 기업유치 등 지속적인 경제성장 정책을 펴왔다. 작년 경우를 보더라도 전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93억불인가 된다. 그 가운데 경남이 86%를 했다. 전국 무역수지 흑자의 86%를 경남이 실적을 올린 것이다. 그리고 외국기업 유치도 굉장히 열심히 해왔다. IMF 경제위기를 해소하는 국가경제정책에 우리 도가 같은 길을 걸었다는 측면에서 김 대통령이 경남과 나를 높게 평가한 것 같다.

자기가 가고 있는 경제정책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니까 대통령이 경남도지사를 좋게 본 것 같다. 지방 예산이 취약하니까 국가예산 보조를 받아야 하니까 예산 따는 것도 기업인이 자기 물건을 세일즈 하는 것과 똑같다고 본다. 그것도 경제·경영의 한 측면에서 볼 때 예산을 따내기 위한 로비 활동을 열심히 했다. 각 부 장관, 청와대 수석, 대학교수 30명, 직능·지역단체장의 회의석상에서 그런 말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 오마이뉴스

- 상대적으로 사회복지나 문화예술 분야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다.
"문화예술 분야,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NGO에 있는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 저희가 그런 분야에 집중적으로 역점을 두지 않았다는 측면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해왔다. 경상남도가 지방세출·입이 800억원 정도 된다. 그 재정을 가지고는 문화예술이나 사회복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대단히 어렵다. 지난 4년 동안 할 일은 많은데 재정은 부족하고 해서 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돈 만드는 작업을 철저히 했다.

그리고 경륜장을 900억원을 들여서 만들어 1년 반이 됐는데 금년 1월부터 지난 주까지 41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 중 10%가 지방세로 들어오니까 410억원이다. 금년에는 800억원이 예상된다. 그리고 부산·경남 공동 경마장을 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 되면 내년 되면 1000억원대가 가능하다. 경륜장에서 내년 되면 1000억원의 세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

요즘 고령화사회가 돼서 치매환자, 중풍환자 등이 많다. 농촌사회에서 고령인구가 50% 정도 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부모를 잘 모시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금년부터 치매병원과 요양원을 시·군별로 적극적으로 만들 생각이다. 치매환자, 중풍환자가 가정에 있으면 가정의 평화가 깨진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창원에 서울의 예술전당에 못지 않은 문화예술의 전당을 지어서 운영하고 있다. 각 시·군별로 문화예술회관을 지었다. 도에서도 미술관을 짓고 있다.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다. 점진적으로 해나가야지 일시적으로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방행정과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떻게 해서 국민을 편안하게 풍요롭게 살게 만드느냐라고 생각한다. 이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1차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공천 문제는 이 총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 한나라당 공천 문제는 어떻게 되나.
"그 부분에서는 도민의 여론이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되어야 한다고 본다. 선거를 하고 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지지 받아야 한다. 이것은 지방도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들을 많이 영입해서 국민으로부터 지지 받는 정당으로 발돋움해야 그 정당이 정권창출을 할 수 있다. 도민의 지지가 있는 사람을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해줘야만 정권창출도 할 수 있다. 이회창 총재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본다."

- 정당민주화를 위해서 경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고 실제 정당들도 그렇게 해가고 있다.
"경선 자체가 민주주의의 논리를 볼 때 가장 좋은 제도라고 인정한다. 도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 검증된 사람이 여러 가지 여건에 의해서 경선에서는 떨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 지역에서는 손해를 보게 된다.

일본 예를 들면 이와쿠니 데스도 시장이 미국 메를린치 보험회사의 부회장을 지냈다. 그 시의 원로들이 모여서 또 정당인들이 모여서 우리 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경영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 누구냐를 의논해서 여당 야당 합쳐서 의논을 해서 그를 추대했다. 그 이후 유명한 시장으로서 책도 쓰고 물론 동경시장에는 떨어졌지만 명분보다는 실사구시가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서 더 가치가 있느냐 거기에 따라서 결정을 하는 게 맞다."

- 이 총재의 측근들이 합의추대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합의추대가 무산되면 무소속으로 독자 출마할 생각인가.
"그 문제는 한나라당에서 결론이 난 이후 결심할 문제다."

- 민주당 경선이 내일 마산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민주당 경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란 '축제'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선거문화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가처럼 정확한 능력을 판단해서 스스로 결정하기보다 조직의 바람에 휩쓸리는 경향이 없지 않다. 민주당 경선은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가 다투는 모습을 볼 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경선이 문제가 좀 있구나 생각한다."

-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노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나라당 진영에 있는 사람이라 노풍에 대해 나한테 얘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다만 젊은 층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안다."

- 노무현 후보가 'DJ-YS 연대'를 복원한다는 차원에서 정계개편을 주장하고 있는데 YS의 핵심 측근 인사로서 어떻게 보나.
"군사정권의 등장은 정치발전의 한 과정이다. 외국에서도 신생국가나 해방된 국가들이 우리와 비슷한 과정을 걸어왔다. 군사정권이 나오면서 결국 민주화세력이 나타났다. 그리고 민주화세력들이 정권을 잡지 않았나. 이것을 정치발전 과정으로 본다면 우리가 과거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다. 미래를 내다보고 뛰어도 선진국을 따라가기 힘든데 계속 과거청산 이런 식으로 나가면 국가가 발전할 수 없다.

어쨌든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한국사회 민주화의 두 거목으로 생각한다. 두 분이 우리나라 발전에 저해 요소가 되고 있는 영·호남 갈등을 챙겨야 한다. 우리가 앞으로 통일을 내다보고 있는데 그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동서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동서 화합을 이루고 통일로 가야 한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두 분은 내일 화합을 하든지 모레 화합을 하든지 1년 후에 화합을 하든지 간에 국가의 원로로서 정치적 목적을 떠나서 화합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노무현 후보가 조만간 YS를 방문하기로 했고, YS도 노 후보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했는데.
"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 중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가장 의리를 지킨 사람이 장세동 씨였다면 나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의리를 지키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YS를 만나서 얘기를 해본 내용에 의하면 YS는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안주고 있다. 이 사람이면 밀어야겠다는 작심을 안하고 있다."

- 한나라당도 대선후보 경선을 하는 데 거기에 출마할 생각은 없나.
"이 총재 중심으로 전부 다 돼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도지사라는 자체가 바로 대통령으로 갈 수 있느냐에 대해 인식이 잘 안돼 있다. 미국에서는 카터, 레이건, 클린턴 등처럼 주지사 지낸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다. 소정부 종합행정을 경험해본 사람이 중요하다. 요즘 노무현 후보에 대해 사상 얘기가 나오는데 현명한 국민은 검증된 지도자를 뽑아야 다리 뻗고 잘 수 있지 잘못된 후보 뽑으면 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 국가적 리더도 'CEO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데.
"국민들은 CEO가 뭔지 잘 모를 것이다. 국력이란 게 돈이자 경제다. 옛날 사람도 '힘이 있는 자의 말이 진리'라고 했다. 요즘 경제마인드가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카리스마적이고 고압적인 리더가 지배하는 시대는 지났다. 수평적이고 통합적인 덕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대통령의 판단이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

- 앞으로 5년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먼 것 같은데.
"대통령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데….(웃음)"

- 한국의 정보통신기술은 세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인터넷 사용 인구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인터넷시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인터넷을 통해서 세계의 문화가 대변혁을 이루고 있다. 인터넷 활용을 잘 못하면 정보화시대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 우리 도에서 지난 3년 동안 40만명을 인터넷 교육을 시켰다. 향후 4년 후에는 전 가구에서 컴퓨터를 만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신문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시로 <오마이뉴스>등 인터넷신문을 통해서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수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신문이란 게 앞으로 필요하겠는가 하는 대변화가 올 것이다. <오마이뉴스> 시청자 여러분은 <오마이뉴스>를 안 보는 사람보다는 훨씬 21세기에 앞서가는 분들이다. 앞으로 정보를 빨리 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오마이뉴스>를 많이 시청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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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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