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내동에 신축중인 김해문화예술회관과 스포츠센터 건립 공사장에서 불법 매립된 것으로 보이는 건설폐기물이 무더기로 발견돼 관련기관의 폐기물 처리와 관련,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김해시가 내동 1131번지 일대에 문화예술회관과 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폐기물의 대부분은 파일공사에서 발생한 특정폐기물과 폐 콘크리트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발생량은 수백톤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시공사인 L건설(주)와 (주)D토건(주), S토건(주)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적법한 절차에 의해 처리하지 않고 한국토지공사 경남지사가 발주한 김해진영택지개발 사업예정지구 조성공사장에 불법으로 반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사토관리업체인 무성토건 관계자는 "김해문화예술회관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를 김해진영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에 매립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며 "건설폐기물은 따로 분리해서 시공사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시공사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공사 관계자는 "신축현장에서 건설폐기물이 일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지난 1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시 관계자에게 통보를 했고 절차에 의해 반출할 계획으로 현장에 임시 적치장을 설치, 보관하고 있지만 불법으로 반출하지는 않았다"며 반출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모 시민단체는 "관련기관은 불법 매립된 폐기물에 대한 사실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폐기물을 불법 반출한 시공사도 관련법에 의한 조치가 있어야 될 뿐 아니라 환경의식에 대한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해시는 문화도시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 김해시 내동에 지하2층, 지상4층의 문화예술회관과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스포츠센터를 41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00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