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사고 명성 먹칠, 여행취소 사태

한국- '월드컵 특수' 놓칠까 우려

등록 2002.04.23 16:16수정 2002.04.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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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로 인해 정부나 각계에서는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중국 항공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해 대외적으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초비상이 걸렸다.

중국이 국제 안전기준에 적합하다고 자랑해 온 중국국제항공공사에 지난 88년 7월 1일 창사 후 최악의 추락 참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중국국제항공공사 전신인 비행총대 때부터 고려한다면 47년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보유해 왔다.

중국국제항공공사는 승객 수송량이나 자산에서 최고 항공사 자리를 지켜왔고 유일하게 중국 오성홍기를 달고 다니는 국가대표 항공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해 지금까지의 명성에 오점을 남기면서 앞으로 한국승객을 포함해 국내외 해외승객들의 ‘외면’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이번 사고로 인해 ‘월드컵특수’를 놓칠까 고민하고 있다.

최근 2002 한일월드컵으로 인해 한·중 양국간의 항공노선이 증가됨에 따라 중국항공사의 취항도 증가된 상태다.

특히 대구시의 경우에는 3개 노선 21편중 14편이 중국항공사기 때문에 중국관광객 유치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국의 여행사들도 울상이다. 민항기 추락사고로 불안감을 느낀 여행객들이 무더기로 중국여행을 취소하거나 기종변경, 보험문의 등 비행기 탑승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고의 희생자의 가족들은 중국 측의 사고대책 및 조치가 무성의하고 한국정부의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문제 등이 거론되면서 또다시 한국 외교의 입지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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