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일선 중·고교 급식시설 식중독 안전 비상

식중독 발생비율, 위탁운영업체 6배 이상 높아, 도내 고교 44.7% 위탁운영

등록 2002.04.26 16:23수정 2002.04.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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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선학교 급식시설에서 발생한 식중독의 대부분이 위탁운영 급식시설에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나 위탁급식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8807개 급식시설 가운데 79.3%인 6988개교가 직영으로 운영, 20.6%인 1819개교가 위탁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체 36건의 식중독 중 직영운영급식소에서 17건(1990명), 위탁운영급식소 19건(2899명)이 발생, 전체 급식시설 대비, 위탁건수 대비 식중독 환자수는 직영급식시설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3개 시·도 교육청에서 발생한 식중독 중 경남지역은 6건(환자 수 628명)의 식중독이 발생, 3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해 타 시·도에 비해 식중독발생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도내의 경우 급식을 실시하는 163개 고등학교 가운데 44.7%인 73개교가 위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의 경우도 급식을 실시하는 143개교 가운데 진주 4개교 등 총 28개교가 위탁으로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남도의 경우 타 시·도에 비해 위탁 운영되고 있는 급식시설이 많아 매년 식중독의 발생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위탁급식시설에 대해 중점적인 위생·안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일선 학교들에 대해 급식시설 위생안전에 관한 공문을 발송, 위탁급식소에 대한 위생안전 등에 관해서는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며 "위탁급식시설을 운영하는 학교장은 급식시설의 일단위, 주, 월단위별로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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