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은 자질과 능력 인정받은 것"

[인터뷰]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허경만 후보

등록 2002.04.29 13:08수정 2002.05.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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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정리 / 조호진 강성관 기자
사진 / 안현주 기자


다음달 4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경선 대회가 열린다. 이번 경선에는 3선에 도전하는 허경만 후보와 농민운동가 출신 4선의원 김영진 후보, 산자부장관을 지낸 박태영 후보가 예선 통과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에 <오마이뉴스> 전남동부와 광주전남은 허경만, 박태영, 김영진 후보와의 인터뷰를 잇달아 게재한다.<편집자 주>

▲도지사 3선에 도전한 허경만 후보
ⓒ 오마이뉴스 안현주
'강한 전남, 든든한 도지사'를 기치로 내세운 허경만(65)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후보는 26일 전남도지사 집무실 열린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선에 당선되면 검사, 국회의원, 도지사 등 30년 이상을 공직자로 생활했는데 일생을 마무리하는 기간으로 하겠다"며 "2010 세계박람회, 도청이전 사업,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등 추진 중인 많은 SOC 사업을 깨끗이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회의원 5선, 도지사 2선 불패신화 - 원칙을 지켜온 데 대한 평가"

허 후보는 국회의원 5선(18년) 도지사 2선(7년) 등 승승장구해 온 '불패신화'의 비결에 대해 "개인적인 이해에 얽매이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원칙을 지켜온 데 대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며 "정치생명을 걸고 온몸으로 싸워오는 동안 어떤 때는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들의 3선 거부감에 대해 "재선, 삼선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3선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데도 주변에서 악의적으로 거부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3선이 명예나 경력에 흠이 될 수도 있는데 출마한 것은 벌여 논 각종 사업을 결자해지 차원에서 마무리 해 전남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도 하위직 공무원들이 도지사가 관료적이거나 권위적이다'는 질문에 허 후보는 "검사와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하다보니 말을 아끼게 됐는데 이런 성격이 잘못 비쳐진 것 같다"고 답변했으며 또 '지사에게 밉보여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에 대해 묻자 "나만큼 원칙적인 인사를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고 짤라 말했다.

허 후보는 공무원노조 허용에 대한 의견을 묻자 "궁극적으로 허용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지만 현행 법을 떠나 파업을 하는 것은 공무원이 택할 길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기자실 폐지 및 브리핑 룸으로 전환할 의향'을 묻자 "기자실이 도정을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순기능이 많다"며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농협본부장 출신 정무부지사 임명에 따른 선거개입 의혹과 공무원 선거 개입 여론'에 대해 허 후보는 "농업을 살리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하게 된 것으로 선거운동 관계는 지시한 일도 없고 보고 받는 일도 없으며,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노풍'의 지방선거 영향에 대해서는 "노풍이 지자체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며 "일부 후보가 노풍을 등에 업은 것처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이를 기회주의적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강한 전남, 든든든한 도지사'를 내건 허경만 후보.
ⓒ 오마이뉴스 안현주
허 후보는 셋째 딸 특채와 관용여권 발급문제 대해 "딸이 직장을 소개해 달라고 해서 다른 데 넣는 것도 피해가 있을 것 같아 미국의 사위에게 가기 전에 좀 있다 가라고 특채하게 됐다"고 해명하며 "딸을 공무원으로 채용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 시인했다.


다음은 허경만 후보와의 일문일답.

-3선 도전에 대해 도민들의 거부감이 상당히 있다. 또 3선에 따른 지역 정체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회의원 5선에 국회 부의장까지 했고, 민선 도지사를 2선까지 했는데, 도지사 한번 더한다고 명예나 경력이 더 빛나거나 이익이 되는 일은 없다. 오히려 흠이 될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2010 세계박람회 유치와 도청이전사업과 각종 SOC 사업들을 결자해지 차원에서 조기에 마무리 해 전남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3선에 도전한 것이다.

3선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데도 주변에서 악의적으로 거부감을 조성하고 있다. 재선 삼선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3선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라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3선에 당선되면 검사, 국회의원, 도지사 등 30년 이상을 공직자로 생활했는데 일생을 마무리하는 기간으로 알고 자신은 물론 가족 등 주변사람들까지 잘 단속하여 이제까지의 경력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국회의원 18년, 도지사 7년을 합쳐 모두 25년 동안 한번의 실패도 승승장구한데 대한 비결은 무엇인가.
"일부에서는 불패신화라고 하는데 어떤 때는 정치생명을 걸고 온몸으로 싸워 얻은 결과다. 어떤 때는 힘들어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또 선거는 상대적인 것으로 운도 좋았다는 생각도 든다. 승리의 비결은 원칙을 지킨 데 대해 내려진 평가라고 생각한다."

"권위적인 인상 오랜 야당생활 탓, 나만큼 원칙적인 인사하는 사람 없다."

-전남도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도지사가 관료적이거나 권위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오마이뉴스 안현주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하다보니 말을 아끼는 게 습관이 됐다. 이런 성격이 잘못 비쳐진 것 같다. 만나서 어울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우리 도청만큼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가 별로 없을 것이다. 아무래도 잘 어울리지 못한 하위직에서 그런 지적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권위적이라는 말은 안 맞는 것 같다. 인사를 해도 오픈해서 간부들과 합의를 할 정도로 운영해 왔다."

-도지사에게 밉보여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한 일부 인사들이 있다는데...
"나만큼 원칙적으로 인사하는 사람도 없다. 박 모 기획관리 실장의 경우 처음에는 인사에서 손해를 봤는데도 순순하게 일을 했다. 그래서 실력을 인정받아 요직을 거쳤다. 또 김 모 비서실장은 문제 있다고 해도 얼굴도 모르고 썼는데 역시 문제가 있었다. 그런 경우 자신의 문제로 인해 불이익을 본 것이다. 비서실장 출신들이 좋은 자리로 간 것은 일을 잘 했기 때문이다."

-도지사에게 비판 글을 올린 하위직 공무원이 도청의 IP(게시자 위치)추적에 의해 징계를 당할 뻔한 적이 있는데 이는 여론통제 아닌가.
"인터넷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수사기관에서도 무기명 투서는 받아들이지 않는데 책임감 없이 인터넷에 아무렇게나 올린 비난 글은 대해 방관해야 하는가. 인터넷에서 의견개진도 최소한의 룰이 만들어 져야한다. 그런 일이(IP추적과 관련공무원 징계)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세계박람회 유치, 도청이전과 SOC추진 완료 위해 3선에 나섰다."

-3선 도지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달라.
"우리지역 개발을 20년 이상 앞당겨줄 2010세계박람회 유치가 금년 말에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회원국 28개 나라를 순방했는데 그만두면 득표에 영향이 미칠 것이다. 또, 도청이전도 어렵게 착공했는데 새로운 사람이 도지사가 되면 보류될 소지가 많다.

거기다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등 5개 노선이 착공돼 공사 중에 있는 등 많은 SOC 사업이 추진중인데 앞으로 2∼3년이 매우 주요한 시기이다. 내가 시작한 일들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앞당겨 추진하기 개인적으로 위험만 도사리고 득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 일들을 팽개칠 수 없어 3선에 나선 것이다."

▲전남도지사 식에서 열린 후보경선 인터뷰 ⓒ 오마이뉴스 안현주

-전남도가 서울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장미빛 공약을 남발한 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라는 지적이 있다.
"민선2기 도지사에 부임한 이후 도민에게 약속했던 50대 도정과제 145개 사업은 작년말까지 종합진도 84.2%의 실적을 보이는 등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리 도의 개발사업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대규모 SOC 사업들이 대부분으로 임기말까지 당초계획을 달성하여 도민과 약속을 지킬 것이다.

일부 언론이 장기비전이 담긴 사업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고 완료한 사업건수만을 단순 비교하여 전체적인 공약 이행률이 낮다고 보도한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 우를 범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다만 율촌산단과 나주산단에 입주업체가 없는 것은 문제다."

공무원노조 '부정적' 시군 인센티브 평가 '계속추진' 입장

-공무원노조 허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행자부가 관련공무원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노조는 궁극적으로 허용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행법을 떠나서 파업을 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서는 택할 길이 아니다. 국민들이 공무원을 보는 눈이 달갑지만은 않은데 공무원은 국민들 뜻을 헤아리면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무원노조 설립과 관련하여 행자부가 징계를 요구한 공무원이 우리 도에는 없어 다행이다. 그러나 법을 집행해야 하는 공무원이 법을 어기고 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제도나 시책도 여론의 지지를 얻어야 된다고 본다."

-지난해 전남도의 시군행정 인센티브 평가와 관련해 시군 공무원들이 부당성을 지적하며 저지운동을 펴는 등 파행평가가 이루어졌다. 시군 공무원들은 통제를 위한 구시대적 행정이라며 올해도 거부할 뜻을 비추고 있는데 이를 폐지할 의향은 없는가.
▲셋째 딸 공무원 특채로 위기에 몰린 허 후보.
ⓒ 오마이뉴스 안현주
"시·군 인센티브 평가는 바람직한 제도라고 믿고 시작했기 때문에 제도 자체를 후퇴시킬 생각은 없다. 도가 어디를 불이익 줄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곳을 격려하면서 다른 곳도 그렇게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센티브 평가제 개선연구단'을 구성해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최종안을 작성 중에 있다. 특히 도의 경우 작년부터 정부합동 평가를 받고 있다. 머지 않아 시군도 정부 평가를 받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정부평가와 도 평가가 상호 연계될 수 있는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전남농협본부장 출신 정무부지사 임명을 둘러싸고 선거를 염두에 둔 인사이며, 정무부지사가 농협 조직을 동원해 경선에 참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의 농업이 무너지면 한국의 농업이 무너진다는 신념 하에 농업을 살리고, 또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 사전 선거운동 관계는 지시한 일도 없고 보고 받은 일도 없기에 잘 모르겠다."

-정치적 고향인 순천의 민선 1, 2기 시장이 연이어 구속되는 등 불명예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두 시장이 측근들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보는가.
"순천이 고향인데 민선시장이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민선2기 순천시장은 가까운 사이이기는 했지만 정치적으로는 반대편이었다. 이들의 부정행위가 저와 연관이 전혀 없어 정치적으로 책임질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선거철만 되면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 혹시 공무원 줄 세우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코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한 적이 없다."

기자실 계속유지 입장, 딸 공무원 채용 '잘못된 일' 시인

▲노풍 지자체 선거에 영향 없을 것
ⓒ 오마이뉴스 안현주
-전남도내 자치단체 기자실이 폐쇄되거나 브리핑 룸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를 받아들일 의향은 없는가.
"상당히 어려운 문제로 심도 있게 고민해야 될 것 같다. 기자실이 없으면 기자들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자칫 기자실을 없애면 일하는데 불편한 점도 있을 것이다. 기자실이 도정을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한다. 도의 홍보기능이 많이 약화됐다. 과거에는 시군이 홍보를 했는데 요즘에는 도가 한 것도 자기들이 했다고 한다. 도는 홍보의 사각지대이다. 기자실 문제는 직답 하기 어려운 문제다."

-'노풍'의 원인을 무엇으로 보는지 또, 노풍이 전남도지사 선거와 지자체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노풍의 원인을 좁게는 당내, 넓게는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한 '대안론'의 결실이라고 본다. 그 동안 선거에서 지역대결 구도는 엄청난 장애물로 작용하면서 판세를 결정해왔다. 따라서 노후보는 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카드라는 인식과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의해 노풍이 발생한 것 같다.

노풍이 지자체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데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 일부 후보가 노풍을 등에 업은 것처럼 하거나 무임승차하는 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심지어 노사모를 사칭,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후보들의 잘못된 행동은 기회주의적인 모습으로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 믿는다."

허경만 후보는 누구인가?

허경만 후보는 순천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거쳐 제2회 사법고시에 합격, 광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6년간 검사생활을 마치고 78년 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순천에서 내리 5선을 거두었다. 또 평민당 원내총무, 통합 신민당 원내총무, 14대 국회부의장을 거쳐 민선 1, 2기 전남도지사에 당선됐다.

허경만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2010세계박람회 유치와 신도청 소재지 개발사업 차질 없이 완수 ▲지역 개발의 최대 관건인 SOC를 전국의 중상위 수준으로 향상 ▲전남을 동북아 물류·교역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다도해와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세계 수준의 문화·해양관광 중심지로 변화 ▲쌀농사를 살리면서 농어업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존 산업과 신산업의 조화로 산업구조의 고도화 달성 ▲더 친절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더 좋은 기업 투자 여건을 내걸었다.

다음은 허경만 후보와 재산, 병역문제 등의 정보다.

신장 및 몸무게: 171센티미터, 76킬로그램
가족 관계: 처와 2남3녀
재산: 6억여원(가족 포함 13억5천여만원)
납세: 1천141만7천911원(2001년 기준)
종교: 없음
군복무(아들 포함): 본인은 군법무관 전역, 큰아들 제2국민역(근시), 작은아들 육군 병장 전역
좌우명: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다
별명: 미스터 클린
저서: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1985), 밝은 내일(1988), 민의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하여(1990)
존경하는 인물: 김구
주량 및 흡연량: 소주 1병, 안피움(하루 2∼3갑 피우던 것을 지방자치 부활을 위한 단식투쟁 과정에서 끊음)
홈페이지: www.socgm.pe.kr
이메일 주소: huhkm@provin.chonnam.kr
-셋째 딸의 특채와 관용여권 발급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가.
"딸이 미국에 사는 사위와 결혼하기 전에 직장을 소개해달라고 해서 어디에 넣는 것도 피해가 있을 것 같아 잠시 있다가(비서실 별정6급 특채) 가라고 했다. 관용여권 발급도 구태여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데 그렇게 됐다. 어떻든 딸을 공무원으로 채용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선거 초반과 달리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결선투표에 가면 불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여론조사는 어떤 방향에서(의도로) 하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경선에서 결선에 안 갔으면 하는 게 바램인데 결선 간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나를 지지한 표도 내 포켓(주머니)에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또 두 후보가 정책차이가 큰 데 연합한다고 하는 것은 혼자서는 안되니까 그런 것 아니겠는가."

-도지사 경선에서의 필승카드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어떤 선거든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했으며 원칙과 소신을 지켜왔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이런 뜻을 알아줄 것이라 믿는다. 또 그 동안 공직을 수행하면서 단 한 건의 부정부패와 스캔들에 말려들지 않은 도덕성과 청렴성도 도민과 유권자들이 높이 사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어떤 면에서 우리가 해 온 일마저 홍보가 안된 것이 사실이다. 홍보 쪽에 신경을 쓸 생각이다. 여수를 가봤더니 여수시장은 자신이 유치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닌다. 수 십년 동안 검증받은 자질과 청렴성을 가지고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인간 허경만'을 보여주며 올바른 선택을 이끌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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