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열리는데 월드컵 투숙 예약객은 없다."
요즘 목포권 호텔업계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6월 2일과 4일 광주경기, 8일 서귀포 경기에 중국 관광객등이 목포를 관광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월드컵 특수가 현재로선 썰렁할 뿐이다.
29일 목포권 호텔업계에 따르면 잘된 곳은 외국인 호텔 예약률이 기대치에 40%, 그렇지 못한 곳은 30%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안비치호텔과 초원관광호텔 등은 외국인을 위한 팸플릿 제작과 실내정리 등을 꼼꼼히 준비해 왔는데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쳐 실망했다는 반응이다.
신안비치호텔 관계자는 "현재 외국인 예약률은 기대치의 40% 대인데 앞으로도 크게 웃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예약한 외국인들은 주로 광주에서 경기가 있는 중국인과 슬로베니아인들"이라고 말했다.
목포권 여행업체들도 이렇다할 외국관광객 맞이 투어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목포 ㅊ여행업체 관계자는 "광주경기가 열린다고 해도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일본쪽으로 여행을 떠날 분들이 많아 목포지역 여행업체들이 별다른 월드컵 관광특수를 기대하거나 준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가 경기불황과 테러공포, 일본관광선호 등으로 애초 예상 관광객 수를 현재 30% 정도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권 관광에 대한 특별한 여행업체의 외국인 유치 프로그램 하나도 없어 시간과 비용면에서 굳이 목포를 찾을 이유가 없다는 데 문제의 원인이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외국인 관광객 예상객 수 급감이라는 외적요인과 함께 범선대회, 연운항 직항로 모두 이렇게 된 마당이어서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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