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붉은곰팡이병 피해보상 요구

전농 광주전남연맹, 대책마련 촉구 성명

등록 2002.06.25 09:48수정 2002.06.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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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보리재배 농가들이 붉은곰팡이병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농민단체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김광옥)에 따르면 올 봄 잦은 비로 보리에 습해가 발생하고 붉은곰팡이병까지 번져 쓰러짐과 겉마름 현상이 심각해져 전남도내 보리밭에서 알이 차지 않은 쭉정이가 많이 발생했다는 것.

이로 인해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크게 줄고 품질도 떨어져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쌀값 하락에 따른 경제적 손실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보리농사까지 망쳐 우리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며 보리 피해농가에 대한 소득보장책 마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이 성명서를 통해 "폭설과 가뭄, 한해 피해를 입었을 때 지원대책을 강구하게 돼 있는 현재의 농업재해대책법은 이번 경우처럼 자연현상에 의해 습해나 곰팡이병이 심해 수확량이 줄었을 경우 해당되지 않아 지원 및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보상의 의미를 전혀 담지 못하고 구호차원에 머물고 있는 농업재해대책법을 농업재해보상법으로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또 "농업재해대책법의 문제점을 개선, 재해보상법으로 개정되기까지는 일정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보리피해 농가의 소득감소에 대한 소득보전 대책을 별도로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 김광옥 의장은 "농민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7월 중순 해남지역을 시작으로 보리피해 보상촉구 농민대회를 열고 보리수매 거부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피해보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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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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