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위한 변산반도 국립공원 안의 해창석산 토석채취 작업이 계화도주민과 활동가들의 끈질긴 한달 동안의 투쟁에 의해 중단되었다.
해창석산 절벽에서 농성을 하던 조태경씨도 19일 오전10시 안전하게 내려왔다.
지역주민들과 활동가들은 월드컵 축구대회 열기로 인해 여론이 외면한 가운데 외롭지만 끈질기고 목숨을 건 투쟁을 통해 국립공원 파괴 현장을 여론화시켰다.
이로 인해 농업기반공사와 현대건설 측에 대한 국민적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이들은 작업을 중단하였다.
현재 현대건설측이 해창석산에 있는 건설장비와 작업자들을 철수시켜 당분간은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나 농업기반공사측이 해창석산에 대한 작업포기 선언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라도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주민들, 사업중단 희망 포기 않는다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의 총무를 맡고 있는 고은식씨는 "해창산 토석채취 저지 투쟁은 바로 새만금 간척 사업을 중지시키는 일이다"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은 정부의 사업강행 발표이후 주민들이 반대활동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고씨는 "하루하루 달라지는 갯벌을 보면서 기필코 이를 막아야겠다는 확신이 더 커지고 있고 그 힘이 오늘의 승리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은 '농발게'(http://nongbalge.or.kr)를 통해 투쟁과정들을 바로바로, 그리고 생생하게 사진과 글을 통해 현장의 소식을 전달하였다.
이로 인해 전국의 함께하는 사람들과 연대의 끈을 놓지 않아 투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도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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