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풍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도 작지만 함께 하는 문화의 소중함을 찾으려는 한국민족음악인협회(이하 민음협)의 노력이 돋보이는 행사와 연수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음악회 관람 등에서 소외된 농어촌 지역 아동들을 상대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 공연을 선보여온 <가자 신나는 음악나라로>는 바로 이런 민음협의 발로 뛰는 노력이 드러나는 행사.
문화관광부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2'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음악회는 드보르작과 브람스 등의 귀에 익은 클래식곡에서부터 '나의 오래된 꿈 하나' '노란 우산' 등의 쉽고, 재미있는 창작곡을 적절히 섞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의 저소득층 교육기관인 푸른학교와 강원도 속초 청호초등학교 공연에 참가한 민음협 관계자는 "이야기와 영상, 연주가 어우러지는 피아노곡 '피터와 늑대'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는 말을 전하며, "어린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공연환경의 열악함을 잊게 했다"고 덧붙였다.
6월 28일과 29일 <가자 신나는 음악나라> 공연은 경북 봉화 내성초등학교와 강원도 동해 송정초등학교를 찾아 '클래식음악의 아름다움'을 어린이들에게 전한다. 공연연출은 민음협 홍보팀장 서정민갑씨. 기획은 배준선(피아노마당 대표)씨가 맡았다.
이와 함께 민음협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초중고 음악교사를 대상으로 '교사연수사업'을 진행한다. 대중음악평론가 신현준씨와 중앙대 음대 학장 노동은씨 등이 강사로 초빙될 이번 연수에선 음악 강좌는 물론이고, 인문학 강좌 및 관련실습도 심층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음악교육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새로운 문화예술지도자의 양성'이라는 목적 하에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학점이 인정되는 교사연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민음협의 설명.
덧붙이는 글 | <가자 신나는 음악나라> 관련문의: 02)364-8031(민음협)
<교사연수사업> 관련문의 및 접수: 02)739-6854(민예총 문예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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