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에 가면 이 사람을 찾으세요'

관광안내 문숙희·김영실씨, 전통 문화유산 자랑 '보람'

등록 2002.06.29 10:26수정 2002.07.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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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을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소개해 주고 싶어요. 바쁘게 일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사적 제302호로 지정된 순천 낙안읍성을 관광객들이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는 문숙희(41·여)·김영실(26·여)씨.


이들은 "남도엔 문화자원이 많지만 제대로 된 안내가 없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역사·문화사적 의미까지도 시원시원하게 안내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순천제일대(관광학과 2년)에 다니고 있는 문씨는 지난해 7월부터 순천지역의 문화자원을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관광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담양대학에서 소양교육과 지역문화, 관광 등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하고 문화유산해설사 교육도 받았다.

문화유산해설사는 그 지역에 살면서 생활문화 및 문화적 의미까지 흥미롭게 해설해 주고 친절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춘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통한다.

순천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외국인들의 관광안내를 맡고 있는 통역안내원. 순천시청 문화홍보과에 소속돼 순천시 소개책자를 번역하고 중국인들의 현지 관광안내를 맡고 있다.


문씨와 김씨는 "관광객들이 건축양식 등 예기치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물어올 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우리 문화에 대해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문화유산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인사를 할 땐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촉박한 일정 등으로 문화유산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하지 못하고 돌아설 땐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하고 안타깝기까지 하다"는 이들은 "일부 관광객에 한정된 얘기지만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문화재를 함부로 만져 훼손할 땐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문씨와 김씨는 "내 자신의 말투와 표정이 지역 이미지로 직결된다는 생각에 항상 친절과 따뜻한 미소로 대하고 있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도 지역을 알리고 문화유산을 열심히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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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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