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회의 긴급소집, 서해교전 대응책 논의

등록 2002.06.29 12:59수정 2002.06.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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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 정부는 29일 낮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 이날 오전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남북한 해군간 교전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NSC 상임위는 이날 교전 발생과 관련한 사태 파악을 근거로 구체적인 정부 대응책을 마련, 이를 국방부 등 관련부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4명 사망. 고속정1척 침몰

(서울=연합뉴스) 29일 오전 10시25분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부근에서 남북 해군간에 교전이 발생, 우리 해군 4명이 사망하고 고속정 1척이 침몰했다.

또 우리 해군 18명이 부상을 입는 등 우리측 피해가 늘고 있다. 부상자들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그러나 북측 인명 및 함정 피해 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남북교전으로 연평도행 여객선 회항


(인천=연합뉴스) 29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부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교전으로 인천∼연평.백령 항로 여객선들이 회항하거나 발이 묶였다.

이날 오전 10시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승객 88명을 태우고 연평도로 향하던 실버스타호는 낮 12시께 인천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회항, 오후 2시께 인천으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또 이날 낮 12시 10분과 12시 40분 각각 인천으로 출항 예정이었던 백령아일랜드호와 데모크라시5호 역시 발이 묶인 채 백령도에서 대기 중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 재개 시점은 해군의 통보가 있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평도 부근서 한때 남북교전

(서울=연합뉴스) 29일 오전 10시25분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부근에서 남북 해군 경비전간에 교전이 발생,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교전은 오전 10시45분까지 간헐적으로 이뤄졌으며, 인명피해는 없고 남북 양측 해군 경비정이 일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25분께 북한 해군 경비정 2척이 조업하는 북한어선과 함께 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 경비정이 NLL을 넘었으니 북쪽으로 돌아가라고 수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북한 경비정이 이에 응하지 않고 선제사격을 가해 우리 해군 경비정이 즉각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전상황은 10시45분에 종료됐다.

북한 경비정은 예인돼 북쪽으로 돌아간 것으로 미뤄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측 경비정도 약간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참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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