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과 축제로 가슴 설레게 했던 6월이 서서히 우리들의 가슴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타오르는 불꽃처럼 열기를 토해 냈던 6월이 흥분의 계절이었다면, 7월은 분명 꿈과 낭만의 계절로 다가 올 것이다.
확 트인 바다. 출렁이는 파도. 드넓은 백사장은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안방에서 혹은 거리에서 붉은 악마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며 뜨거운 응원전에 전념했던 사람들에게 바다는 또 하나 시원하게 가슴을 적셔주는 청량제 역할을 한다.
이에 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는 6월 29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일제히 개장한다. 오늘 개장하는 중문해수욕장은 바다와 주변 경치가 아름다우며 개장기간동안 제트스키와 모터보트, 파라세일링 등 레저체험으로 바다를 찾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돋구게 된다. 또한 관악연주와 섬머 뮤직페스티벌도 준비 돼 있다.
드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표선 해수욕장과 계절음식으로 경치가 아름다운 화순해수욕장은 6월 30일부터 개장을 한다. 특히 표선 해수욕장은 오는 8월 3일부터 4일까지 제7회 표선해변백사 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유난히 물이 맑아 해마다 피서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함덕해수욕장도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은 5만여 평의 금모래 빛 백사장으로 야영객을 위한 넓은 야영장이 준비 돼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783-8119. 783-8014로 하면 된다.
그리고 제주시내 삼양해수욕장과 이호해수욕장도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유일하게 검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은 모래찜질을 하기 위해 찾는 피서객이 많으며, 모래찜질은 신경통 치료로 인기가 높아져 가고 있다.
따라서 이호·삼양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경찰서와 소방서, 각 주민자치위원회, 계절음식점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열어 해수욕장 운영에 따른 제반사항에 대해 사전 협의하고, 지난해 도출된 문제점들을 개선해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호해수욕장은 제주 공항과 인접해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영·중·일 통역 안내원을 배치하기로 했으며, 삼양해수욕장도 모래찜질의 효능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 따라 관리동을 신축키로 하는 등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월드컵이 개최되는 동안 토해 냈던 응원의 열기를 뜨거운 태양 아래 여름바다에게 꿈과 낭만을 만끽 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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