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처음 온 외국이라면 중국 서민들의 발이라 할 수 있는 자전거의 수(數)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자전거는 중국 일반서민들에게는 가정필수용품으로, 인구를 감안한다면 중국전역의 자전거 수는 어마어마하다. 혹자는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한마디로 '자전거 물결'이라 할 만큼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 길거리에 넘치던 자전거도 쉽게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대도시를 시작으로 각 시정부 차원의 자전거 운행통제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자전거가 유난히 많은 중국 톈진(天津)의 경우 2년 전부터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번호 판과 허가증을 발급 받아야 운행이 가능한 규정을 세워 대대적인 단속과 통제가 들어갔었다.
최근에는 상하이에서도 이번 7월부터 자전거 운행허가판을 부착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과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상하이 자전거 종합처리반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약 700만대의 자전거가 상하이시 도로를 달리고 있으며 이미 약 210만대의 자전거에 운행 허가판을 설치했다고 한다. 허가증을 받기 위해선 시내 166개소에 설치된 자전거운행 처리반에서 간단한 수속을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운행통제는 자전거 전용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수가 급증해 통제가 불가능, 거리에 무분별하게 세워져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상하이 시정부는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세워져 있는 자전거는 모두 압류해 처리하고 운행 허가판을 부착하지 않은 자전거에 대해서는 훈계나 벌금으로 통제를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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