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문화를 자랑하는 중국에서 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치를 통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통해 고양된 한국의 이미지를 김치수출 마케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한국축구의 힘은 김치로부터'라는 주제로 한 '2002 한국 전통식품 김치전'을 마련, 김치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개최된 홍보전에는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현장에서 시연해 보이는 등 현지인들에게 올바른 김치 식문화를 알리는 한편 김치를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두산(종가집)과 정안농산, 영성상사 등 김치수출업체가 참여, 중국시장 개척활동을 펼쳐 이번 행사의 내실을 기하기도 했다.
특히 김치의 맛과 특성, 건강식품으로서의 효능 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개최된 김치관련 세미나에는 중국발효식품생산업체, 대학교수, 연구원,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여해 발효식품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베이징대표처 정운용 관장은 "김치가 중국시장에 파고들기 위해서는 한국산 김치는 중국산과 맛과 효능에서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베이징 소재 대학교와 고급아파트단지를 순회하며 학생과 주부를 대상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고 김치요리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 김치는 지난 5월과 6월 두차례에 거쳐 상하이 까르푸 유통망을 통해 시험판매한 바 있으며, 당시 가격이 중국산 김치보다 3~4배 가량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농수산물유통공사 베이징대표처는 까르푸 등 대형유통점을 이용해 한국식품판매전을 개최, 고정판매망을 확보하는 등 한국의 김치를 중국시장에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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