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권 장외발매소 교통대란 우려

등록 2002.07.11 18:33수정 2002.07.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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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권장외발매소(TV경마장)가 들어선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일대가 대구도심 구간중 최악의 '교통지옥구간'으로 명명될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 가창면 용계-삼산리 8.9km 4차선 국도 확장공사를 추진 중인 대구시 종합건설본부는 92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초 올해말까지 완공키로 했으나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오는 2004년까지 연기했다.

최근 한국 마사회측은 달성군 가창-삼산리간 확장공사가 마무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권장외발매소를 오는 13일 개장키로 했다가 달성군과 현지 주민들의 반발과 도로 미비 등으로 오픈예정일을 무기 연기했다.

마권장외발매소는 연면적 4천여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경마장내 37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둔 상태지만 하루 입장객이 3∼4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이 일대의 교통휴유증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 일요일 개장하는 경마장은 자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이용객들의 차량을 인근 도로와 농로 등으로 내몰고, 이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운전자와 현지민들과의 마찰도 예견된다.

지난해 이 구간의 평일 1일 통행량은 2만여대를 넘었고, 주말과 휴일에는 심각한 교통대란 현상을 보여왔는데 시민 및 시민단체들은 교통영향평가에도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또 마사회측은 입장객의 편의와 교통난을 피하기 위해 370면의 주차대수를 확보하고 있는데 설계당시 법정주차대수는 59대로 명시돼 있어 허가요건에도 상당한 문제점이 노출됐다.


대구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현재 늘어나는 교통량과 휴일의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4차선 차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인도와 표지판 등 부대공사는 도로개통 후 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은 주말과 공휴일의 교통정체가 혹 달성군의 관할로 오해를 살 수 있어 난처한 입장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경마장 내에 주차공간 부족은 인근 도로가 입장객들의 불법주차공간으로 이용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도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일대는 경마장 개장과 함께 극심한 교통난과 주차난에 시달리게 됐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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