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의 주민의견을 수렴, 집행부 감시와 견제 임무를 맡고 있는 대구시내 일선 의회 사무국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삽입될 자료준비나 제출에 늑장을 부려 홈페이지가 부실하게 운영, 주민대표기관의 의회위상을 스스로 추락시키고 있다.
시내 일선 의회 가운데 수성구와 서구는 ‘의회 홈페이지 개편중’과 ‘자료준비중’으로 아직까지 개업휴점 상태다.
주민 김모(39·수성구 황금동)씨는 “주민불편 요구사항을 올리려 의회 홈페이지를 찾았지만 홈페이지가 구축돼 있질 않아 실망했다”며 “의원들을 보좌하는 직원들의 성의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동구와 달서구는 제4대 의회의 자료화면은 고사하고 지난 제3대 의장의 사진과 인사말이 2002년 1월과 2월자로 버젓이 올라와 있다.
달서구는 대구시내 8개 의회 중 가장 빠른 지난 2일 의장단선출을 마친 상태다.
박모(35·달서구 용산동)씨는 “선거가 끝난 지 언젠데 아직까지 현역 의원자료를 정비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사무국의 성의부족이 아니라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의장을 비롯, 의원들의 사진과 이름이 이상하길래 유심히 살펴봤지만 정치나 선거상황에 어두운 사람은 오해할 수 도 있는 사항”이라고 꼬집었다.
한 전산담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의원들의 사진과 약력 등이 의회사무국에서 올라오지 않아 홈페이지 정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자료가 넘어오면 2∼3시간 정도면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다”고 말했다.
특히 서구청은 신임 윤진 구청장의 자료는 교체된 반면 의장단은 여태껏 방치된 상태로 주민들의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 시내 각 기초의회는 지난 2일∼10일 사이에 의장단 선출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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