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시가지 지상통과 '우려'

노선 역위치 차량기지 부지 등 주민관심 증폭

등록 2002.09.13 14:42수정 2002.09.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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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주간 복선전철 1단계 기본안 발표

2010년까지 성남-이천-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의 노선 타당성을 조사하는 설명회가 10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이천시청 관계공무원, 이천시의회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차 구간인 성남-여주 구간에는 10개의 역이 예정돼 있으며 성남구간에서는 이매역, 광주구간에는 광주역과 대쌍역, 곤지암역이 들어서고 이천구간에는 신둔면 도예촌과 동원대 부근에 신둔역이, 중리동 행정타운 부근에는 서이천역, 안흥동 주변에 이천역이 각각 신설되며 여주구간에는 능서역과 여주역이 생긴다. 백사면 도지리 일대에는 차량기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직 타당성 조사 단계이므로 노선과 역명, 위치 등은 변동 가능성이 많다.

이날 설명회에서 논란이 된 것은 이천시내 시가지 구간의 지상통과와 부발읍 하이닉스 정거장 설치문제.

지상통과의 경우 시각적으로나 여러측면에서 이천시가 두동강나는 결과를 초래하다는 것이 지하화 주장의 근거다. 그러나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공사비차이가 너무 크고 기술적으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각이 높아 시각적으로 단절되지 않고 교각 아래 공간을 환승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선에서 하이닉스 경유 요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울 출퇴근 직원들의 이용 등을 감안해 사업성(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요구다. 이 경우 차량기지도 부발로 이전해야 한다.
철도경유와 별개로 차량기지의 경우 주민들로서는 탐탁치 않은 시설이라 민원이 야기되는 등의 진통되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여주가 아닌 충주를 종점으로해 장호원을 지나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철도청 관계자는 “현재 1단계 구간은 여주까지”라며 변동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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