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가서 이 한마디면 모든 게 다 끝난다고 한다. 일어? 못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게 만들어 줄 그 마술 같은 단어는 바로…’오네가이시마스’(부탁합니다)라고 한다.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부탁합니다 의 영어 표현이 바로 그것 “Please”이다.
어느 날 한 친구가 이사를 했다. 나와 몇몇 친구들은 그 친구네 집에 놀러 가기로 했다. 사실 그 친구는 영어를 그야말로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런 친구였다. 하지만 용기 만은 대단한 친구, 그 친구는 ‘하지메’ 라는 일본인 친구였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마침 그는 전화로 케이블 텔레비전을 막 신청하던 찰라였다.
“Customer service, May I help you?
“Cable TV, Please!”
하고는 전화를 확 끊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더 놀라운 일은 그 다음날 그 친구는 자신의 케이블 티비를 얻었다… 그 이유는? 미국은 전화번호 발신자 추적이 가능하고 또한 합법적인 일이기 때문에 그러한 연유로 그 친구의 집으로 방문, 친절하게 케이블을 설치해 주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Cable TV, Please"가 먹혔다는 이야기. 원래는 이렇게 대화가 이어져야 한다. 이론상
“Customer Service. May I help you?”
“Yes, I want to open my new account”
Account는 우리말로 구좌라고 해석이 가능한데 그냥 '새 구좌를 열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된다. 역시 전기나, 전화, 그 외 청구서를 받아보는 유료 서비스를 신청할 때 Open an account라고 한다.
“OK, can I have your name and address?”
“Kwang-ho Kim, and 50W Harriet Ave……”
“OK Sir, we are going to be there at 11 am tomorrow. Is it ok with you?
“Well, I have a class in the morning, what about 2 o’clock?”
“That’s fine sir, we will be there at 2 o’clock”
“OK”
“OK, Thanks for calling Mr.”
그 외에도 많은 질문이 오고 가지만 뭐 그다지 어려운 것은 없다. 어떤 종류의 Option을 선택할 것인지, 아님 유료 채널을 원하는지 등등 물어 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Basic Channel만을 권한다. 그것도 볼만하다. 참 은행에 가서 새 구좌를 열고 싶을 때도 I want to open my new account 하고 시작하면 된다. 뭐 짧게 New account please해도 되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 영어 좀 폼 나게, 정확하게 하는 것이 인생살이나 나중에 영어를 배웠다고 티 낼 때 훨씬 도움이 된다. Please는 분명 Magic Word이다. 하지만 만능으로 사용해서는 안될 단어 중에 하나이다. 세상을 편하게 살려고만 하면 어떻게든 편해질 수는 있다. 참 또 한가지 미국 사람들도 그들의 의미로 Magic 이라는 표현을 쓴다.
“Can I have a slice of mozzarella pizza?
“What’s the magic word?”
“Oh I see, Please?”
우리말로도 부탁합니다 라고 정중히 표현하면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흐른다. 미국 사람들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뭐든 부탁할 때 정중히 요청하는 게 더 보기도 예쁘다. 우리도 ‘부탁합니다’ 라는 말을 마치 뭐든 다 되는 마술의 단어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한국말을 쓸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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