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의 조사결과 대학생들은 대선주자 중 노무현 민주당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신문>은 창간 14주년을 맞아 지난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9개, 지방 10개 등 전국 19개 대학생 96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정치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 후보 36.8%, 정몽준 의원 28.8%, 이회창 후보 15.0%, 권영길 후보 5.0%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는 전국민 여론조사 결과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이 조사는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서울 9개, 강원대·경북대·경상대·동아대·부산대·영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지방 10개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돼, 지역적으로 서울과 영남지방에 치중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노무현-이회창 양자 구도일 경우 노 52.0% 대 이 22.4%로 노 후보가 과반수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으며, 정몽준-이회창 구도일 때는 정 53.1% 대 이 18.4%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0월 <한국대학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당시 노무현 민주당 최고위원이 1위(18.5%)를 차지하고,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으로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압도적 1위(42.8%)로 선정된 것과 비슷한 결과로 이 후보가 여전히 젊은 대학생층에서 지지도가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겠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넘는 58.3%가 이 후보라고 답해, 노 후보(19.8%)와 정 의원(15.0%), 권 후보(1.1%)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가 53.2%가 절반을 넘었으며 민주당 17.7%, 한나라당 12.9%, 민주노동당 10.2%, 자민련 1.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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