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중 하나인 도시-농촌간 소득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최된 '제5차 중국 성장기업 CEO회의'에서 중국 국가통계국 취샤오화(邱曉華) 부국장은 "도-농 주민간 소득격차는 5對1, 심지어는 6對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시주민 수입은 6천860위안이고 농민수입은 2천366원으로 표면적인 격차는 3對1이었지만, 실제적으로는 농민소득 가운데 40%가 실물수입일뿐 화폐수입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중국청년보는 농민의 실물수입 40%를 소득에서 제하고 나면 도시주민처럼 상품,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사용되는 화폐는 1천800여위안으로, 매월 평균 150위안 내외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그나마 이 150위안마저도 20%는 종자구입, 농약구입, 비료구입, 디젤유 구입 등 다음해 생산확대를 위한 지출에 사용된다고 전했다.
이렇게 따지면 지난해 농민이 매월 상품소비에 사용할 수 있는 화폐수입은 겨우 120위안에 불과했고 도시주민의 화폐소득은 매월 평균 600위안에 가까워 도농간 소득격차는 5對1 내외까지 벌어지게 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도시주민이 받고 있는 비공식적인 우대와 복지 등을 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중국 도-농 주민간의 소득격차는 6對1까지도 벌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도-농 주민의 소득격차가 크고 도시화가 심각하게 지체되는 것이 하나의 문제이기는 하나 희망도 된다는 게 취샤오화 부국장의 견해다.
취 부국장은 "나날이 빨라지는 도시화 진전과정에서 다수의 농민이 도시민으로 바뀜에 따라 농촌 및 도시의 격차가 축소될 수 있다"며 "국내시장의 잠재력도 자극될 수 있어 경제의 신속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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