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장애인 신문 '에이블 뉴스' 창간

장애인 인권. 알권리 충족… 재활정보 접근 평준화에 기대

등록 2003.01.30 13:12수정 2003.01.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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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대표, "장애인의 공기가 될터..."
▲이석형 대표, "장애인의 공기가 될터..." 김용한
450만 장애인의 인권옹호 및 장애인 복지증진·재활정보 제공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인터넷 장애인신문 <에이블뉴스(www.ablenews.co.kr)>가 오는 1월 20일 창간, 산업사회와 정보통신 사회 조차에서도 소외 받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열린 광장을 만들어 주는 인터넷 신문의 출범으로 장애인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인터넷 장애인신문 에이블뉴스는 장애인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 즉 장애인복지와 장애인고용, 특수교육, 의료정보, 재활정보, 문화·체육, 장애인단체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에이블뉴스는 전국의 각 지방 장애인신문과 연대하여 광범위한 정보망을 가동, 전국 각 시·도 단위의 장애인복지 소식과 각종 재활정보를 동시에 제공, 국내 장애인계 구석구석 소식을 빠짐없이 전한다는 기대로 부풀어 있다.

또한 에이블뉴스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세세한 부분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기자'라는 <오마이뉴스>의 기자 정신처럼 '누구나 기자’란 코너 운영하여, 장애인이나 장애인관련 종사자 등 장애인복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시민기자로 등록하여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고, 자발적 독자참여 정신을 지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각종 기사 및 기고, 칼럼 란의 필진에게도 독자들이 자기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필진의 의견을 듣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체제를 갖춰 장애인 당사자 및 관련 종사자, 일반인들의 참여의 폭을 넓혔다.

장애인들의 삶과 생활현장을 보다 진솔하게 전하기 위해 화상(火傷) 장애인 김광욱씨가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으로 일기를 쓰기도 하고, 지난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온몸을 내 놓은 박경석씨가‘박경석의 공간이동’칼럼코너 운영, 경상도 사투리버전으로 심청전을 각색한‘경상도 심청이’와‘장애인 아줌마의 성 이야기’등 장애인 아웃사이더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재활전문가들의 제언들이 진솔하게 꾸며지게 된다.

한편, 에이블뉴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로 듣는 뉴스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서버를 구축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수화를 이용한 에이블뉴스 기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을 같고 열심히 신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일반인에게는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인터넷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현실에서 인터넷신문을 보지 못하는 많은 재가 장애인들을 위해 종이신문 <서울장애인신문>을 동시에 발행·보급함으로써 모든 장애인에게 재활정보 접근의 평준화를 위해 불철주야 좋은 신문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대중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터..."
이석형 대표(에이블뉴스)와의 인터뷰

▲장애는 언제부터?
“생후 10개월 때 앓은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지체장애1급 1호의 장애인이 됐습니다.”

▲에이블뉴스 창간하는 각오는?
“장애인전문 인터넷신문은 시대적 요구를 받고 창간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장애인인권의 지킴이 이자, 장애대중들의 낮은 목소리를 대변하는 공복이 되겠습니다.”

▲왜 인터넷신문이 필요한가?
“일반신문과는 달리 전문신문들 특히 장애인전문신문들은 대부분이 각종 관련기관이나 단체 사무실 등으로 배달되고,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읽는 것은 매우 적습니다. 일반 장애대중에게까지 정보전달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장애대중이 장애인문제에 있어서 여론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애인들의 인터넷 접속률은 어떻게 되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2002 정보취약계층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46.6%로 전체 가구 접속률 68.9%보다 낮지만 50%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어 인터넷이 장애인들에게 성큼 다가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가구 접속률과 장애인 가구의 접속률이 차이가 나는 배경은 따로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장애인언론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
아직 인터넷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이 정말로 없나?“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장애인전문언론이 탄생한지는 14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 장애인언론 중에 인터넷 뉴스서비스를 하는 언론은 한 곳도 없습니다. 장애인 인권운동의 한 부분으로 언론운동이 시작되었고, 지역 언론까지 포함해 많은 전문 신문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갈수록 욕심이 난다."

▲어려운 점은 없는가?
"그야,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서 걱정이다. 자체 광고료, 신문 수익사업 등을 통해 운영을 하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자발적 수익구조를 위해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장애인들에게 해주고픈 말은?
"신문에 관련해서는 많이 사랑해 주었으면 하고, 인터넷에 관해서는 독자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어려운 실정이다. 인터넷 신문은 보는 사람들에 의해서 결정되듯이 좋은 신문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일반인,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사회가 산업사회에서 지적정보 사회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육체적으로 불리한 사람들이 잊혀지고 소외당하는 것이 아쉽다. 모든 것이 일반인들에게 맞춰 짜여진 시스템과 구조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장애인을 막연하게 동정의 눈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우리의 이웃이자 동지라는 개념으로 바라봐 달라."

"이제 에이블뉴스의 창간으로 더 많은 장애인전문 인터넷신문들이 나와서 서로 경쟁하며, 역할을 다 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이석형(43·61년생) 사장 소개
1982년-1986년 고려대 법학과
1988년-1994년 장애인복지신문사 총무국장
1997년-1998년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 3대 총회장
1999년-현재 서울장애인연맹(DPI) 부회장
1999년-2000년 올바른 국가인권기구 설치를 위한 공대위 교육분과위원 2000년-현재 장애인미래연대 인권법소위 위원장

2000년-현재 (주)코지라이프(www.cozylife.com) 에이블몰(http://www.ablemall.co.kr) 엘피지카(http://www.lpgcar.co.kr) 대표이사 2001년 7월 24일 2001년 상반기 보건복지부 신지식인 선정

덧붙이는 글 | * 위 기사의 일부 내용은 에이블뉴스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덧붙이는 글 * 위 기사의 일부 내용은 에이블뉴스에서 제공한 보도자료를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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