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31일. 한라산 1112번 도로의 교통사고 장면 김민수
설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는 기쁨으로 설레이고 있다. 그러나 자칫 방심하다보면 예상치 않는 사고로 인하여 새해를 맞이하기도 전에 힘겨운 일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겨울에 종종 만날 수 있는 빙판길. 특별히 산간지방에서는 양지와 음지의 확연한 기온차이로 인하여 도로의 사정이 전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운전을 해야할 것이다.
위의 사진들은 제주 1112도로의 내리막 길에서 일어난 사고 장면이다.
사고지점에서 불과 200미터 정도에는 눈이 내리는 즉시 녹았으나 내리막길에 쌓인 눈을 만나 당황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빙판길에서의 급브레이크는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빙판길 운전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정지했다 출발할 때에는 2단으로 천천히 출발한다.
오토의 경우에는 저단기어로 출발하거나 오토드라이버를 오프한다.
2. 갑작스레 빙판길을 만났을 때 급브레이크는 절대금지해야 한다.
저속기어로 변속하면서 천천히 서행한다.
3. 뒷부분에 무거운 짐을 실으면 빙판길 출발이 용이하다.
그 외에도 빙판길 운전 요령을 아시는 분들은 의견을 주셔서 즐거운 귀성, 귀향길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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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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