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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고, 전국중고축구연맹전 패권 차지

라이벌 보인정보고 3대2로 힘겹게 따돌려

03.03.17 18:58최종업데이트03.03.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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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스포츠파크에서 지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39회 다이너스티인터네셔날배 춘계 중고축구연맹전 고등부 패권은 결국 학성고등학교로 돌아갔다.

17일 오후 2시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최종일 결승에서 학성고는 보인정보고를 3대2로 누르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경기는 두팀 모두 전날 우천 등으로 인해 힘든 경기를 치러 힘겨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단연 학성고였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학성고는 득점운까지 따르면서 전반 권경호와 조태홍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후 후반 23분 터진 조재현의 쐐기골을 앞세워 손쉬운 승부를 거두는듯 했다. 그러나 보인정보고의 반격도 대단했다. 후반 사력을 다한 보인정보고는 진용범과 최철순의 추격골로 역전을 노렸으나 역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많은 주민들과 남해까지 원정을 온 학성고 재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해 모처럼 스탠드를 가득메웠다.

개인시상은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에 이국태(학성고), 수비상은 김동수(보인정보고), 득점상은 장제헌(숭실고), 골키퍼상은 김동욱(학성고), 감독상은 김학영(학성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동계훈련 성과를 첫 시험하는 무대로 전국에서 모인 96개팀이 참가한 명실상한 전국 최대규모의 대회였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천연잔디구장에서 펼쳐 참가팀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잦은 강우로 대회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기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03-03-17 20:14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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