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지역에서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갑 선거구에 포함되어 있는 '통복동과 세교동'이 을 선거구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주장은 행정구역으로 보아도 통복동과 세교동은 '을 선거구'로 재조정되어야 한다며 지역정가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어 오다 2004년 4월 15일 치러질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복동과 세교동을 선거구로 가지고 있는 원유철 국회의원(한나라당 평택시 갑) 측은 "기본적으로 선거구는 주민 생활권에 따라 조정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선거구는 기형적이고 변칙적으로 이뤄진 점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사"라며 "주민들이 진정 원한다면 양대 국회의원과 시장이 합의해 선거구 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을 선거구의 정장선 국회의원(새천년민주당) 측은 "원칙적으로 선거구 재조정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조정이 이뤄질 경우 반드시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동의 없이 선거구가 조정된다면 고덕면과 청북면 주민들이 반발할 수 도 있다"며 "주민투표와 여론조사, 공청회 등 다양한 주민의견을 받아들여 지방자치단체가 앞장 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통복동과 세교동 지역 주민들조차 인구수를 조정하기 위해 기형적으로 짜 맞춰진 기존의 선거구가 주민 생활권에 맞도록 선거구 재조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한편 김선기 평택시장은 현재 갑 선거구로 들어가 있는 세교동 B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회의원 출마설에 힘을 더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