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체육회가 각 산하 단체에 지원하고 있는 보조금 상당액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관리감독 기관인 평택시는 시 체육회 내부에서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해 진상파악에 나서지 않는 등 미온적인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어 유착의혹을 받고 있다.
시와 시 체육회는 더욱이 각 생활체육단체에 민간행사 보조금을 지출하면서 일부 세금 계산서를 허위로 작성, 첨부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에 대해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시 체육회는 민간행사 보조금을 단체가 아닌 개인 통장에 먼저 입금시키고 사후에 영수증을 제출토록 하는 방법을 선택해오면서 지속적으로 논란의 불씨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생활체육 관계자는 "체육회가 각 단체 행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단체명의로 된 통장이 아닌 개인에게 무통장 입금을 시켜 준 후 내역을 뒤늦게 받아보고 있어 사용처가 불투명해 질 수밖에 없다"며 "또한 무통장 입금된 돈을 다시 시에 반납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시 체육회 김영민 사무국장은 그러나 "보조금 대부분을 무통장 입금시키고 있어 예산 집행 자체는 투명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할 뿐 허위로 작성된 세금 계산서에 대한 답변을 회피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 체육회 관계자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체육회 측에서 민간행사 보조·위탁금을 생활체육교실 운영비로 지원하고 제출 받은 세금 계산서를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시 관련 부서에 정산 보고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광체육과 담당 공무원은 "이런 사실이 있다면 나중에 확인해 보겠다"며 "보조금은 연말에 정산보고는 받고 있지만 정확한 세부내역에 대한 증빙서류는 체육회가 가지고 있어 현재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체육회는 시에 정산보고를 할 때 증빙서류 사본을 제출해 놓았다고 밝히고 있는 등 양측이 엇갈린 주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해 체육진흥 예산으로 총 7억원을 지출하고 올해는 2배 가까이 증액된 11억6000여만원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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