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 '공적접근'를 위한 첫걸음

울산미디어협의회(추) '미디어센터' 관련 토론회 개최

등록 2003.08.29 17:38수정 2003.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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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적 접근'에 대한 지역의 움직임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전교조 울산시지부에서는 "미디어센터 어디까지 왔나? 그리고 울산은!"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퍼블릭엑세스 실현과 공공미디어센터 건설을 위한 울산미디어협의회(추)"(이하 울산미디어협의회)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그동안 울산지역에서 영상운동을 전개해온 경험과 역량을 모아 상업방송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되던 정보 접근에 대해 이제는 공적 접근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하며 퍼블릭엑세스운동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서울영상미디어센터-미디액트 김명준 소장은 '공공미디어센터의 개념과 의미'라는 주제에서 "정보의 공적접근을 위해 이제는 퍼블릭엑세스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지역미디어센터의 건설을 위해 시민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를 위해 이제는 시민사회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구체적인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두 번재 발제에 나선 배문석(울산미디어협의회 추진위)씨는 "울산은 광역시라는 덩치에 비해 문화불모지라는 자조섞인 푸념이 나올 정도로 초라함을 감출수 없다"며 현재 울산은 '영상(미디어)산업'은 이제 구멍가게 수준을 막 벗어나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노동자와 서민 그리고 대다수 소외된 계층이 새롭게 열리고 있는 미디어사회에서 단지 소비자 또는 시청자로 머무는 일방적 관계가 아니라 평등한 미디어세상의 주인이 되기를 바란다"며 울산미디어협의회의 설립 목적을 강조하였다.

또한 "퍼블릭액세스 실현을 위한 활동과 공공미디어 센터 건설, 건강한 영상문화 형성을 위해 다른 지역에 비해 늦기는 하였지만 지역공청회 등을 통해 9월 중 울산미디어협의회를 공식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 다른지역 지자체에서는 공공미디어센터의 건설을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예산을 신청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울산광역시의 경우 올초에 진행된 문화관광부의 지방수요조사와 시도별 신청 접수에도 의견서조차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도 참석하지 않아 시민들의 공적접근권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여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보화시대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까지는 다소 생소한 퍼블릭엑세스 실현과 공공미디어센터 건설운동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참고로 퍼블릭액세스 방송이란 매스미디어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자기의 의견을 표명하기 위해 필요한 방송시간을 매스미디어에 요구하여 그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정보접근권은 우리시대 중요한 인권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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