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문제로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아산교육청이 이번에는 자유게시판을 폐쇄,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교육청의 게시판 폐쇄 조치는 최근 불거진 시민들의 홈페이지와 관련한 의혹이 채 가시기도 전에 벌어진 사태로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며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다.
교육청은 그동안 불편한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잡음과 비난을 피하기 위해 홈페이지 서버를 끊어놓는다는 의혹을 받아오던 실정.
이런 처지에 게시판이 폐쇄되자 시민들의 억측과 루머가 난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민들이 타당성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아산교육청 홈페이지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전산담당자에 따르면 교육청이 자유게시판을 폐쇄한 것은 지난 7월 초.
이 담당자는 기자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 폐쇄 조치는 “게시판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 이뤄졌다”며 “그동안 게시판에 올리던 글은 담당별로 구분돼 있는 ‘질의응답란’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궁핍한 해명을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청의 조치는 폐쇄에 앞서 이용자(네티즌)를 비롯한 학생, 학부모 등 시민들에게 사전 예고도 없이 불시에 처리된 사안으로 ‘시민들을 우롱한 극단적 조치’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
더욱이 폐쇄된 시점이 최영락 아산교육장의 거산분교 비하발언 문제가 불거진 시점과 비슷해 ‘시민들의 쓴 발언과 반발 등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교육청의 속셈이 저변에 깔려있는 것 같다’는 의심을 받고 있어 비난을 면키 어려운 분위기.
시민 안현환(31·아산시 온천동·회사원)씨는 “요즘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이 없는 곳이 어디 있냐”며 “이는 교육청이 시민들의 입을 사전에 틀어막고 아예 접근을 막겠다는 것밖에 더 되냐”고 성토하며 “하루빨리 게시판을 원상태로 되돌려 놔야한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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