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임원택씨. 강성태
백혈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인터넷 다음 사이트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서'의 카페 운영자 임원택씨는 방과 후 초등학생들이 카페를 찾아 올려주는 글들을 보면서 나름대로의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때 사업에 실패해 좌절의 고통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는 임씨는 이후 젊은 날의 과오를 반성하는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사회봉사 활동을 계획해 왔다.
처음엔 독도의 영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터무니없는 여론을 잠재우려고 라이코스에서 독도문제를 다루기도 했다는 임씨는 우연히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접하면서 사회봉사 대상을 바꾸게 됐다.
임씨가 다음카페에서 처음으로 접한 내용은 '아기천사 헌정이를 도와주세요'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서다.
임씨는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을 보고 여의도 성모병원에 수소문을 해 헌정양의 상태를 알게 됐고, 이후 헌정이를 돕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주위에 헌정양 같이 백혈병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치료비가 없어 2, 3중고를 겪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이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고통받는 아이들은 계속될 거예요"라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요구하는 임씨.
그는 "병마와 싸우는 많은 어린이들이 재정적으로나마 고통받지 않는 사회가 만들어질 때까지 제도적 모순과 힘겨운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필리핀과 발리 등 해외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의 모 여행사에서는 임씨의 사회봉사 활동에 대한 노력과 헌정양의 투병소식을 접하고, 헌정양이 완쾌되면 가족동반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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