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표단 "후속 회담 필요 없다"

등록 2003.08.30 16:18수정 2003.08.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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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북한은 더 이상 북핵 6자 회담의 후속 회담에 대해 "관심과 기대"가 없다고 이번 베이징 회담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이 30일 밝혔다.

이날 귀국길에 오른 북한 대표단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런 종류의 회담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미국이 우리 나라(북한)를 무장 해제하길 원한다는 점이 명백해진 만큼 우리에게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는 지난 27일부터 3일 간 베이징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을 갖고 ▲대화지속을 통한 이견조율 ▲차기회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재개 ▲추가적인 상황악화 조치 금지 ▲북핵 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비핵화 ▲북한 안보 우려 해소 ▲동시병행을 통한 해결 등 6개항에 합의했다


외교부 "북 발언에도 후속회담 자신"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외교통상부는 30일 북한이 `6자회담 후속회담에 관심과 기대가 없다'는 발언을 잇따라 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이 회담장에서 (대화 계속을 통한 이견 조율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만큼 차기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북한 대표단이 베이징을 떠나며 발표한 내용이나 북한 외무성 대변인 회견은 29일 마지막 회의에서 북측 수석대표가 주장한 내용"이라며 "북한의 발언직후 중국이 `차기회담 개최에 참가국들이 동의했다'고 말했을 때 북측은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후속회담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었다면 당시 회의석상에서 발표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 태도와 발언을 종합해볼 때 베이징 공항발언이나 외무성 대변인 회견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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