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권노갑씨 진술 거짓 입증자료 찾았다"

검찰, 권노갑씨 법정진술 반박 자료 확보... 권씨 진술 신뢰성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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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karma50)등록 2003.10.30 22:01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법정에서 "지난 98년 2월 이후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내용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은 30일 오후 "권노갑씨가 지난 98년 2월 이후에 이익치씨를 만난 적 없다고 법정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데, 이것을 반박할 자료를 찾았다"며 "99년 5월에 권노갑씨와 이익치, 김영완씨가 수도권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권노갑씨 공판 과정에서 이익치 전 회장이 진술했던 내용이지만, 권씨는 이에 대해 "98년 2월 이후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권씨의 법정 진술 내용을 직접적으로 반박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권씨가 골프를 친 자료를 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 자료는 권씨가 그동안 법정에서 진술한 내용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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