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아마츄어 레이싱에 새장 열다

2003 코리아 투어링카 챌린지 대회

03.11.02 22:49최종업데이트03.11.05 09:52
원고료로 응원

▲ 박빙의 승부

ⓒ 조래옥


▲ 2003 코리아 투어링 카 챌린지 참가자

ⓒ 오세진


모터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차마루스포츠는 제1회 한국투어링카챌린지(KTC)를 11월 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N+ 클래스(2천㏄ 이상 3500㏄ 미만), N2(1500㏄ 미만), N1(2천㏄급 미만), S1(2천㏄ 이상 무제한)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열리며, 3년 이내 기존 프로대회에 참가한 드라이버는 참가할 수 없어 용인 스피드웨이 라이센스를 가진 드라이버들의 순수한 아마추어 레이스의 성격을 가진다.

▲ 프리 드라이빙

ⓒ 오세진


▲ S1 클래스 시상식

ⓒ 오세진


경기 예선은 'Time Attack' 방식으로 모든 클래스에 20분 동안 진행되고 결선에서는 N2 Class와 N1 Class는 총 12LAP, N+ Class와 S1 CLass는 각각 15LAP을 주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특히 레이싱 자격증자에 한해서 참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규정을 완화하였다. 또 무리한 차량경량으로 인한 차량의 경량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클래스별로 무게 규정을 두어 아마추어 참가자에 부담을 획기적을 줄였다. 이로 인해 많은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차종이 선보여 참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였다.

▲ 오피셜들의 현장회의

ⓒ 오세진


▲ 경기전 작전회의

ⓒ 오세진


부대 행사로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슈퍼카 대명서 람보르기니 Murcielagp, Benz Brabus E6.1, Porshe GT2, Ferrari 360 Modena, Ferrari 360 Spider, Benz SL55 AMG 등 꿈의 자동차 전시와, '드리블의 마술사" 안희욱씨의 힙합 공연을 기획해 경기 참관을 온 관람객들과 호흡하는 행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레이싱 참관객들을 위해 MBC ESPN에서 경기내용을 생생하게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 경기도중 터저버린 소화기

ⓒ 오세진


▲ 경기도중 슬립되어 사고직전

ⓒ 오세진


2003년 KTC는 2004년부터 정규시리즈 프리뷰의 개념으로 개최되는 이벤트 성격을 가진 대회로 아마추어 레이스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 수많은 아마추어 드라이버와 팀들이 대거 참여해 프로경주팀들의 정규 시리즈에 버금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을 보여 관람객들과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매끄럽지 않은 운영과,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경기 구역내에 일반인 통제가 안되어서 경기 운영에 문제점 발생, 취재목적 이외의 프레스증 남발 등 좋은 성과에 비해 '옥의 티'를 보여 개선사항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차마루스포츠 김동빈 대표는 "모터스포츠 저변확대와 드라이버 발굴에 개최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국내 최고의 인기 레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스피드 웨이에 새로운 별 탄생하다
클래스별 우승자

▲ 각 클래스별 우승자
ⓒ오세진

S1 Class 결승 우승자 조현규

"우선 경기를 안전하게 완주해서 기쁘다. 운이 좋은 것 같다.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국내 아마추어 레이싱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이 있는데 내가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원래 N+급에 출전할려고 등록까지 마쳤으나 사정으로 S1에 출전하고 새로운 슬릭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에 임하고 작전대로 경기를 풀린 것은 아니지만 운이 좋아서 우승을 한 것 같다."

N+ Class 결승 우승자 어영해

"경기를 별 무리 없이 완주해서 기쁘다. 아마추어 레이싱 활성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BMW M3로 출전을 했는데 사실 부담스럽다. 앞으로 시합용 차량을 제작을 해서 경기에 임해보고 싶다. 이번 경기가 나에게는 큰 도전과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

N1 class 결승 우승자 신윤재

"경기도중 추돌 사고당해 쇼바와 너클 파손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하고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경기도중 2위 드라이버 범버 접촉 및 밀어내기를 통한 경기 압박으로 경기가 어려웠고 차량 파손도 당했다. 개인적으로 새로 장만한 차량이라 사고 나면 안되겠죠(웃음).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드라이버들은 경기에 참가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받고 있다. 앞으로 주최측에서 참가사와 스폰서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면 감사하겠다."

N2 Class 결승 우승자 이승우

"경기에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이 없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 리허설 때 긴장을 많이 해서 가장 경기에 기초가 되는 기어 변속과, 출발하는 방법 경기 운영에 대해 많은 부담을 가졌다. 하지만 오늘 차가 밟는 대로 막 나가주고,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 마음이 차분해져서 경기를 잘 풀 수가 있었다. 오늘은 나에게 기억이 되는 날이 될 것이고, 모든 참가자들이 수고를 한 것 같아 감사를 드린다." / 오세진



2003 코리아 투어링카 챌린지 대회 공식 대회 결과

▲ 레이싱 스타트
ⓒ오세진

S1 클래스 결승
1. 조현규 GP-Sports Evolution
2. 허일 Team Explosion 티뷰론 터뷸런스
3. 구정모 Racing PIT 티뷰론

N1 클래스 결승
1. 신윤재 슈퍼드리프트 투스카니
2. 양경모 스톰 티뷰론 터뷸런스
3. 서주형 KTDR 아반테

N2 클래스 결승
1. 이승우 MIII 엑센트
2. 배성연 MIII 엑센트
3. 윤치호 JBRT 엑센트

N+ 클래스 결승
1. 어영해 DANBI BMW M3
2. 홍성규 GP-Sports Nissan Silvia S15
3. 박경래 Jasco Nissan Silvia S15 / KTC 2003 사무국



2003-11-03 08:55ⓒ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Korea Touring Car Challenge 홈페이지
http://www.ktcc.net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