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당' 한나라당을 즉각 해체하라"

한총련 등, '부정부패 원조당 한나라당 해체 결의대회' 개최

등록 2003.12.27 18:09수정 2003.12.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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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한나라당 해체. 한나라당 당기의 무늬를 돈으로 도배했다.
▲부정부패 한나라당 해체. 한나라당 당기의 무늬를 돈으로 도배했다. 성낙선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등 6개 시민단체는 27일 오후 2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맞은편 국민은행 앞에서 집회를 갖고 '차떼기'로 수백억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밝혀진 한나라당을 집중 성토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 시내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약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오종렬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상임의장과 권오헌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와 "부정부패 정당, 친미수구정당, 한나라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오종렬 상임의장은 "(한나라당이 걷은 돈은) 노동자, 농민의 피와 눈물로 만든 돈이다, 결국 이 권력 구조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한없이 노동자, 농민의 피를 빨아야 한다"며 "이런 구조를 해체시켜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오 상임의장은 또 "돈이라는 것은 좋은 데 쓰면 좋은 돈이지만 한나라당이 쓰면 독"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오헌 공동대표는 "한나라당은 백해무익한 당으로, 갖은 나쁜 짓을 다 저지르고 있다"며 "대선자금비리를 저지르고 정치개혁을 개악하고 파병에 찬성하는 등 온갖 부정비리의 원조, 반민주적이고 반통일적인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한나라당 해체와 국회해산를 요구하는 '투쟁결의문'도 낭독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에서 "한나라당 불법자금이 총 3000억원을 넘어선다, 그 방식 또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비밀 접선, 차떼기 등 치떨리는 수법으로 불법자금을 강탈했다"며 "국민들의 피와 땀인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을 모두 국민에게 환수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은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는 국회가 그 무엇을 통과시킨다고 하더라도 결코 민족과 민중에게 이익이 될 것이 없다"며 "한나라당의 독점물이자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는 필요없다, 즉시 해산하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대학생들이 1톤 트럭 위에 돈상자를 쌓아올리고 그 앞에 '차떼기당, 한나라당 해체'라고 써붙여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들은 또 한나라당 당기를 1만원권 지폐로 도배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장 맞은편에 위치한 한나라당 당사에는 "노대통령 측근 비리, 국민특검으로 밝혀내자"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이날 집회에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축본부,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11기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 등이 참가했다.

1톤 트럭에 돈으로 도배한 종이상자를 올려 놓았다. '차떼기'를 상징한다.
▲1톤 트럭에 돈으로 도배한 종이상자를 올려 놓았다. '차떼기'를 상징한다. 성낙선

'한나라당 해체' 종이 쪽지를 흔드는 집회 참가자들.
▲'한나라당 해체' 종이 쪽지를 흔드는 집회 참가자들.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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