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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이 30~31일 발송한 이메일 연하장 ⓒ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올해는 지역주의 정치, 부패정치를 청산하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31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정치에 대한 여러분의 절망감과 호된 질책을 잘 알고 있다"며 "진정한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하지만 지금 겪고있는 이 진통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올해 실시되는 17대 총선은 그 시금석이 될 것이다"며 "지역구도 완화와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일대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가 공정하고 엄격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지난 50년동안 우리만큼 잘해온 국민, 우리만큼 성공한 나라도 없었다. 나는 우리 국민과 함께라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청년 실업, 부동산 가격안정, 사교육비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서민의 생활이 나아지는 한해, 2만 달러 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여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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