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복지를 중심으로 준거틀 마련한다

성남시사회복지단체협의회 김옥규 회장

등록 2003.12.31 19:35수정 2003.12.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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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사회복지단체협의회 김옥규 회장 ⓒ 이정우

“성남시 사회복지에 대한 준거틀을 제시하고, 삶의 질을 한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토론의 장을 마련코자 합니다.”

성남시사회복지단체협의회 김옥규(49)회장이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타이틀이다. 올해 8월 회장에 취임한 그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회장과의 일문일답.

-성남시사회복지단체협의회는 어떤 취지로 발족됐나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사람들의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계형 복지 등 다양한 형태의 복지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에 대한 정보교환 차원에서 1999년 조직된 임의 친목단체이다. "

-현재의 협회는 초기와 많이 다른가
"그렇다. 현재 협회에 가입한 단체는 복지관, 국·공립 어린이집, 민간보육시설(민간어린이집) 등 총 398개로 규모 면에서 초기보다 커졌다.

또 추진하고 있는 업무도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초기에는 정보교환 수준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복지와 관련된 연구, 조사,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여성 등에 대한 복지보다 노인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인 복지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전반적인 복지가 다 중요하지만 성남시의 경우 장애인 단체, 여성 단체들은 활성화돼 있다. 이에 따라 가장 취약한 부분이 노인 복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활동사항은
"지난 10월 2일 성남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 7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은빛문화축제’를 주관했다.

이 행사를 열게된 목적은 급변하는 사회에 노인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심리적 소외와 역할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올바른 노인 문화 정착과 전통적인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노인문화 테마 축제도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7개 단체 주관으로 열었다.

이번달 23일에는 성남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협회에 가입한 기관장들과 사회복지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송년회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서는‘파트너쉽과 비전 2004’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내년의 활동계획은
"현재는 임의 단체이기 때문에 활동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법인체로 만들고자 한다. 또 여성분과, 장애인 분과 등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며, 사회복지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자 교육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타 시의 노인들로부터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향후 벤치마킹해 시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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