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의원, 민주당 무안·신안지구당 당원대회 개최

행사장 주변 '자치단체장 퇴진 서명운동'에 일부 주민 반발

등록 2004.02.29 23:14수정 2004.03.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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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안·신안지구당 당원대회가 29일 오후 한화갑 전 대표를 비롯한 10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당원대회는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며 떠났던 한화갑 전 대표의 지역구 유턴출마를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낙연, 박인상, 이정일 의원 등 현역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지지를 호소하는 등 시종일관 들뜬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한화갑'을 연호하는 당원들의 환영속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한 전 대표는 "수도권 출마는 국회의원 당선보다 민주당을 살려달라는 중앙당의 뜻에 따라 결심한 것"이지만 "지역구 유턴은 경선자금에 대한 불공정수사에 대해 당원들이 몸으로 요청하여 허락된 것"이라며 지역구 복귀는 당원들의 뜻임을 시사하였다.

또한, "현 정부가 탈호남, 탈민주당을 위한 선거대책위원장을 요청하자 거절했더니 경선자금에 대한 불공정수사로 답을 한 것이라"며 정의롭게 탄압받는 한 전 대표를 구제해 달라"고 요청한 뒤 "어떤 법도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하였다.

당원대회가 끝나고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전 대표는 "임시국회 이후 검찰의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변호사와 상의하여 떳떳한 마음으로 자진하여 출석할 것"이라며 검찰수사에도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주체가 불분명한 한 단체가 얼마 전 민주당을 탈당한 '자치단체장 퇴진 서명운동'을 벌여 일부 주민들의 반발을 샀으며, 강력한 항의가 계속되자 지구당의 요청으로 철수하는 등 '자치단체장 퇴진운동'이 향후 지역정가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될 것임을 보여줬다.

덧붙이는 글 | <신아일보>에도 송고할 예정입니다.

덧붙이는 글 <신아일보>에도 송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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