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민주당 총선 후보 탈당, 무소속연대 결성

구해우·박준영·조순용· 최인기 '평화민주연대' 결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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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foto24)등록 2004.03.25 15:13
25일 오전 11시 전남 광주시 도청 앞 히딩크 호텔 1층에서 구해우(전 SK텔레콤상무), 박준영(전 청와대공보수석),조순용(전 청와대정무수석), 최인기(전 행자부장관) 이상 민주당 총선 후보 4인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연대인 '평화민주연대'를 결성해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다음은 평화민주연대 공동출마선언문 전문이다.

현 정국은 지난 3월12일 발생한 탄핵사태로 인해 국가적 혼란과 국민적 분열이 지속되고 있다. 현 탄핵사태의 근본 원인은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배신과 분열 독선의 정치에 있다. 그러나 탄핵사태를 초래하여 작금의 혼란을 야기시킨 직접적인 책임은 민주당 지도부와 한나라당의 잘못된 정세인식과 무책임하고 무리한 탄핵추진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우리는 지난 수개월동안 민주당내에서 민주당의 쇄신과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과 개혁공천을 요구하여 왔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한나라당과 공조해 서청원석방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비리혐의 후보 옹호, 체육관 경선 묵인, 밀실 낙하산 공천강행 등 민주당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당권파와 현역 의원들의 한줌도 안되는 기득권 지키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또 민주당을 존망의 위기로 몰아넣은 탄핵사태를 초래한 당의 지도부는 전혀 반성과 변화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등 "쇠귀에 경읽기"식의 다른 독선의 정치를 보임으로써 민주당내의 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차원에서 새 정치를 펼치고자 무소속연대인 "평화민주연대"를 결성해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하였다. 또 우리는 새정치의 추진과 더불어 향후 정치권의 개혁민주세력을 광범위하게 결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 "평화민주연대"는 향후 새정치의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선도하고 공동의 구호, 로고 등 연대활동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구해우(전 SK텔레콤상무) 박준영(전 청와대공보수석)
조순용(전 청와대정무수석) 최인기(전 행자부장관)

200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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