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5일 발표한 ‘수도권 성장관리 기본 구상’에 따라 동서남북 각 축별로 신도시를 개발해 나가기 했다.
이에 따라 20년간 분당규모의 신도시 20개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22개 광역급행버스(BRT) 차로를 건설할 방침이다.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수립된 ‘수도권 성장관리 기본구상’은 난개발 방지 및 동북아 중심실현을 위한 ‘선 계획, 후 개발’원칙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 구상에 따르면 우선 도내 전 지역이 ▲서해안 남부 축(서해안 고속도로축) ▲서해안 북부 축 ▲내륙 남부 축(경부고속도로축) ▲내륙 북부 축(경원축) ▲경기 서남부 환상 축 ▲경기 서북부 환상 축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개발된다.
서해안 남부 축은 평택항 배후 및 광명/화성 남양지역이, 서해안 북부 축은 고양/파주/문산지역이, 내륙 남부 축은 평택/성남/수원지역이 거점도시가 된다.
또 내륙 북부 축은 남양주/양주/의정부/동두천/포천/연천지역이, 서남부 환상 축은 시흥/안산/수원/용인/이천/여주지역이, 서북부 환상 축은 김포/파주/의정부/양주를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인구증가를 감안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축별 개발, 관리계획에 따라 앞으로 20년간 분당신도시 규모의 신도시 20개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건설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 가운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을 포함해 조속한 개발이 필요한 13개 지역을 연차적으로 우선 개발한다는 구상을 세워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개발 신도시 지역으로 예상된 곳은 ▲평택 신도(756만평/인구 30만명) ▲평택 포승(555만평/22만명)▲ 광명 일직, 가학(378만평/15만명) ▲남양주 별내, 지금(630만평/25만명) ▲성남 둔전(202만평/8만명) ▲수원 이의(529만평/21만명) ▲화성 남양(882만평/35만명) ▲양주 주내(630만평/25만명) ▲파주 운정, 교하(353만평/14만명) ▲김포 운양, 장기, 양촌(480만평/21만명) ▲파주 문산(277만평/11만명) ▲동두천 상패(202만평/8만명) 등이었다.
도는 이 같은 축별 거점도시 및 신도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서해안 철도, 제2공항철도, 남북철도 복원 등 철도망을 대폭 확충하기로 하는 한편 동서남북 각 축별 광역급행전철 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을 연결하는 격자형 도로망을 구축하고 서울로 이어지는 22개 노선에 버스전용차로 설치 등을 통한 광역급행버스(BRT)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교통망 구축사업비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익금 및 민자유치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복안을 세워 놓았다.
도는 또한 다양한 환경관리 사업과 함께 주요 녹지축을 복원, 보존하고 서해안 대규모 오염원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차단을 위해 서해안 축에 대형 완충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기본구상을 기초로 올 연말까지 신도시 개발, 철도 및 도로 신설 등 각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도는 ‘13개 지역에 대한 우선개발’을 둘러싸고 일부지역에서 반발이 예상되자 이들 지역을 포함해 경기도 내 모든 지역을 놓고 개발예정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뒤늦게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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