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세계적 희귀종 황금박쥐 160여 마리로 증가

함평군 대동면 일대 집단 서식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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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수(news8282)등록 2004.06.04 22:05

전남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서 집단 서식중인 '황금박쥐' ⓒ 대성수

함평군은 세계적 희귀종 황금박쥐가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 160여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금박쥐는 지난 99년 대동면의 한 동굴에서 60여마리가 처음 발견됐으며 올해 160여 마리로 증가했다. 현재 박쥐들은 7개월간의 동면을 마치고 인근 숲으로 날아가 번식기에 들어갔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제1호인 황금박쥐가 첫 발견 당시보다 3배 가까이 개체 수가 증가한 것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를 편성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또한 군은 환경 감시원 2명을 고정 배치하고, 관리시설의 설치 운영으로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군 관계자는 "황금박쥐가 발견 당시의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우리 지역이 생태계 보고이며 청정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황금박쥐 보호에 더 한층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금박쥐는 생태계 파괴로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희귀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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