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무현 대통령 소환' 자막 잘못 내보내

서울방송 사과 보도 내보내...자막 송출 시스템 사고 밝혀

등록 2004.06.20 22:11수정 2004.06.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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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21일 오전 8시] 서울방송, 아침 뉴스 통해 사과 방송

서울방송은 21일 아침 '아침종합뉴스'를 통해 전날 발생한 자막 사고에 대한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SBS는 "어젯(20일)밤 SBS 주말드라마 '작은아씨들' 방영 도중 과거에 방송됐던 뉴스속보 자막 일부가 다시 송출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SBS는 이어진 사건 경과 보도에서 20일 밤 9시 43분 드라마 방영 도중 기상특보 하단 자막에 이어 4가지 내용의 잘못된 자막 4건이 2초에 걸쳐 함께 송출됐다고 밝혔다.

잘못 송출된 자막은 ▲지난 1일 발생한 '춘천교도소 화재' 사고 자막 ▲지난 10일 새벽 방송된 '병원 노사협상'관련 자막 ▲지난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긴급 기자간담회에 대비해 사전에 작성했던 자막 ▲지난 3월 18일 낮 탄핵관련 뉴스특보에 방송됐던 내용 자막 등이다.

SBS측은 1차 조사 결과 자막 입력 및 자동 송출하는 프로그램 조작 과정에 오류가 발생해 같은 폴더에 저장된 과거 자막 일부가 함께 송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신: 20일 밤 10시] 서울방송 '노무현 대통령 소환' 자막 사고


서울방송(SBS-TV)는 20일 오후 9시 40분쯤 드라마 방송 중 갑자기 '춘천 교도소 화재' 자막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 소환'이라는 제목의 대형 자막을 내보냈다.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깜짝 놀라 각 방송사와 인터넷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느라 긴박했다.


이미 탄핵 정국을 경험한 시청자들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충격적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오인해 해당 방송국에는 시청자들의 확인 및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해당 방송사는 사건 발생 20여분이 지난 시점에서 화면 하단에 사과 자막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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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잉글리쉬 대표, 손창연논리영어 대표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경희대, 한양대, 성신여대, 국민대, 단국대, 시사ELS,시사Education,고려외국어학원 TOEIC,TOEFL,편입영어강사. 청문외국어학원 TOEIC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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