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V 시민방송 개국 2주년 행사 열어

백낙청 이사장 "냉정한 자기 반성으로 새출발 할 것"

등록 2004.10.19 20:23수정 2004.10.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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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V시민방송이 개국 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원래 RTV의 개국기념일은 9월 16일이지만,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하여 20일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a 백낙청 재단법인 시민방송 이사장

백낙청 재단법인 시민방송 이사장 ⓒ RTV

RTV의 운영주체인 (재)시민방송 백낙청 이사장은 개국 2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2년 전 RTV가 개국했을 때 주위에서는 개국한 것 자체가 기적 같다고 축하해 주시는 분이 많았다.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만큼 힘든 작업이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그러나 개국 2주년을 맞아 들떠 있을 수만은 없으며, 냉정한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냉정한 자기반성으로 새출발"

RTV 시민방송은, 지상파 액세스채널을 추진하던 국민주방송 쪽과 위성방송 액세스채널을 확보한 시민방송 쪽이 2001년 5월에 통합하여 2002년 9월에 개국한 퍼블릭액세스 방송이다.

2004년 10월 현재 1일 평균 16시간을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채널 154번과 일부 케이블TV 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있으며 편성의 대부분을 시민이 직접 제작하는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있다.

RTV의 R은 무슨 의미일까?


RTV의 'R'은 특정 고유명사의 이니셜이 아니다. 상표등록마크 R에 대응해 TV를 연상케 하는 네모 테두리를 써서 '시민이 인증하는 방송'의 의미를 나타낸 것이다. 한글 '알'은 '알차다', 방송의 새 역사를 여는 '알짜배기' 방송 등을 의미한다.

RTV의 방송 모토는 '시민 가운데 살아 숨쉬는 방송,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대변하는 방송'이다. 또한 '권력과 금력에 막히지 않은 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특권과 불의가 숨기려는 현실을 시민의 눈과 귀에 생생히 전해줄 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방송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새 세상의 주권자로서 시민의 자기훈련 도모'를 그 운영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방송은 상업광고를 하지 않으며 방송위원회의 방송발전기금과 기부금으로만 운영된다. / 노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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