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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시안 양키, 빨간 양말 울렸다

[MLB] 대만 출신 왕첸밍 3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투수... 마쓰이는 홈런포

05.03.08 19:33최종업데이트05.03.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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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시안 양키’가 2004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울렸다. 주인공은 바로 대만 출신 투수 왕첸밍과 일본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다.

뉴욕 양키스의 왕첸밍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시티 오브 팜스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범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팀이 9-2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대만 대표팀으로 뛰기도 했던 왕첸밍은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열린 양키스-레드삭스 라이벌전에서 데이비드 오티즈, 에드가 렌테리아, 트롯 닉슨 등이 버틴 타선을 상대로 삼진 2개까지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또 마쓰이는 팀의 5번 타자로 출장해 2루타와 솔로홈런 등으로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지명 3번 타자로 출장한 제이슨 지암비는 5회 초 보스턴 투수 존 할라마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약물 파동을 통해 겪은 마음고생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이밖에도 또 다른 일본인 투수로 보스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니 도모리는 9회 초 팀의 7번째 투수로 출전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아 모처럼 호투를 선보였다.

덧붙이는 글 | www.sporld.com에도 실렸습니다.

2005-03-08 20:56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www.sporld.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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