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이었다가 여섯이 되는 섬, 오륙도

오륙도가 보이는 바닷가에도 봄이 왔습니다

등록 2005.03.22 22:14수정 2005.03.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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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독도’의 영유권 문제로 시끌벅적합니다. 돌이켜보면 작금에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들에게 있는 듯합니다. 정치인이나 우리 국민들의 안일한 대처가 낳은 문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일본이란 나라는 어떤 나라이던가요? 멀게는 조선시대에 이 나라를 침탈하였고 1900년대를 들어서면서도 또 한 번의 찬탈을 하였던 게지요.

이러한 몰상식한 나라가 언제 또 철딱서니 없는 짓으로 이 나라를 찬탈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지금까지 저들의 낱낱의 가증스런 행동들을 보면 삼척동자도 알 것입니다.


지난 주말 ‘부산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취재하기 위해 ‘부산항’을 둘러보다 찍은 사진들 중에서 언뜻 보면 독도와 같은 오륙도의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a 신선대 쪽에서 바라본 오륙도

신선대 쪽에서 바라본 오륙도 ⓒ 김병기

a 앞에 보이는 섬이 첫 번째 섬 방패섬입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첫 번째 섬 방패섬입니다 ⓒ 김병기

오륙도는 썰물 때는 다섯 섬으로 보이고 밀물 때는 여섯 섬으로 보인다 해서 오륙도라 합니다. 설명을 더 드리면 오륙도는 영도구의 조도(해양대가 위치하고 있음)와 마주보며, 부산만 북쪽 승두말이라는 곳부터 남동쪽으로 여섯 개의 섬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이 섬들은 뭍에서 가까운 곳부터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a 오륙도 전경

오륙도 전경 ⓒ 김병기

오륙도는 1972년 6월 26일에 부산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된 ‘부산자랑10가지’에 어 있는 부산의 명물입니다. 특히 가수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섬의 소재는 부산 남구 용호동 산 936(방패섬)~941(등대섬)입니다.

그리고 다섯에서 여섯 섬으로 바뀌는 현상은 방패섬과 솔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썰물일 때는 두 섬이 붙어있는 아랫부분이 다 들어나 우삭도라 하는 하나의 섬으로 보이는 것이며, 밀물일 때는 붙어있는 부분이 바닷물에 가려 둘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a 뭍과 연한 이른 봄의 쪽빛 바다

뭍과 연한 이른 봄의 쪽빛 바다 ⓒ 김병기

a 오륙도를 돌아 어딘가로 가고

오륙도를 돌아 어딘가로 가고 ⓒ 김병기



오륙도는 오랜 세월동안의 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무인도(등대섬만 등대지기가 상주)이며, 용가시나무, 갯쑥부쟁이, 해국, 느릅, 사철나무, 땅채송화, 갯고들빼기, 괭이밥 등 50여종의 식물과 총알고동, 갈고동, 따개비, 바위게 등 60여종의 바다생물이 서식하고 있기도 합니다.


a 멀리 부산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이 보입니다

멀리 부산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이 보입니다 ⓒ 김병기

a 다른 각도에서 본 방패섬과 솔섬

다른 각도에서 본 방패섬과 솔섬 ⓒ 김병기



오륙도 주위로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은데 특히 신선대와 이기대 공원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며 시계가 맑은 날은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대마도가 눈에 들어올 정도입니다.
a 굴섬과 등대섬입니다

굴섬과 등대섬입니다 ⓒ 김병기

a 해운대-오륙도-신선대 를 운항하는 관광유람선

해운대-오륙도-신선대 를 운항하는 관광유람선 ⓒ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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