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자 영화의 바다로!

제10회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유화자매도柳花姉妹圖" 와 역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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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stephanbk)등록 2005.03.31 21:54

제10회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세계적 영화제로 발돋음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올해로 십 회째를 맞으며 오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 남포동을 비롯한 부산 주요 극장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9일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에서는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제작 발표하였다.

조직위원회는 황해도 해주 출신의 이만익 화백(67)의 작품 '유화자매도'를 공식 포스터로 최종 결정하고 발표했다. 이 작품의 내용은 고구려 건국신화에 나오는 물의 신(神), 하백의 딸인 유화-천신의 아들 해모수와 사랑을 하여 고구려 시조인 주몽을 낳았다함-와 그녀의 여동생 위화와 훤화를 그린 그림이다.

조직위는 "유화 세 자매의 꿈 많던 처녀시절의 모습을 통해서 자연과 하나 되는 사랑과 기상을 표현하였다"고 말하고 "열 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로 도약하는 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일에 유화 자매의 자유롭고 강건한 기상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발표의 입장을 덧붙였다.

제9회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매년 시월 문화의 달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까지 무수한 화제를 낳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영화산업의 발전과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여 왔다.

본 영화제가 십년 전 처음 개최되었을 때는 과연 이 영화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질까, 한 두 해 단발로 끝나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의 꼬리를 달기도 하였으나,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스태프들의 식지 않는 열정, 자원봉사자들의 변함없는 지원,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있었기에 올해로 십 회째를 맞는 것이며 또한 영원히 그 명맥을 이어 갈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시기에 부산에는 각 구마다 문화축제를 여는데 특히 부산 중구의 “자갈치축제”는 어느듯 부산의 명물로 자리를 잡고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때에 부산국제영화제 참석도 하고 자갈치축제의 싱싱한 바다 회를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리라.


제8회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포스터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제10회부산국제영화제는 2005,10,6~14까지 해운대, 남포동 및 주요 극장가에서 열리며 예년과 같이 많은 스타들을 초청하는 행사 등과 올해의 경우는 특히 다양한 볼거리들을 선보일 것이라는 조직위원회 측의 말이다.

어쨌든 우리 모두 찌들고 힘든 일을 잠시 잠깐 미뤄두고 영화의 바다로 와서 영화에 빠져보면, 그리하여 영화처럼 사랑도 속삭여 봄도 좋으리라.

그리하여 또한 시월이 기다려지는 것을 어찌하랴.

자, 떠나자! 영화의 바다로!





제7회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6회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5회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4회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3회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2회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1회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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