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광양간 고속도로 영암IC 서호에 설치될 듯

부채도로 형태 전남영암군-한국도로공사 잠정 합의

등록 2005.12.30 09:18수정 2005.12.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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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 시대를 맞아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한창 추진 중인 가운데 답보상태에 있었던 영암 인터체인지(IC)가 서호면 청룡리에 업다운(up down)방식의 부채도로로 추가 설치될 전망이다.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유선호 국회의원(영암·장흥)과 군 관계자 등이 시행사인 한국도로공사와 건설교통부 등을 방문해 이와 같은 방식의 영암 IC 설치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군은 진출입이 가장 용이한 학산면 금계리에 영암IC설치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도로공사측은 공사 비용문제와 투자가치 등을 감안해 난색을 표명해 왔다. 이에 최근 다시 군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도공 및 건교부 관계자를 방문해 합의안으로 서호면 청룡리에 업다운 방식으로 영암IC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방식으로 영암IC가 설치되면 승용차 이용시 기존보다 시간이 단축되고 여러번 회차하지 않아도 된다.

군 관계자는 “서호면에 영암IC가 개설될 경우 타지역 관광객 유치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이용에 편리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실상 목포~광양간 고속도로는 여러 시·군을 거치고 있어 어느 지자체나 IC개설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설치할 곳은 한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씨(66.서호면)는 "타지역에서 영암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도로 이용의 편리를 위해 이 지역에 인터체인지 설치는 꼭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곳에 영암 인터체인지가 설치될 경우 지역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암군과 지역사회단체는 지난 2003년부터 추진중인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구간중 영암IC와 톨게이트(요금소) 위치가 영암지역 대다수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합리하게 설계돼 있다며 그동안 수차에 걸쳐 시정을 요구해왔다.

한편 목포~광양간 고속도로는 오는 2010년 완공 목표로 현재 영암구간은 현대산업개발이 공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덧붙이는 글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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