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지원 한마음 '훈훈'

민·관·군· 각계 발벗고 나서

등록 2005.12.30 09:27수정 2005.12.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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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등 전남지역에 사상유래 없는 눈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민·관·군 등 각계에서 복구지원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특공여단 군병력 300여명이 전남 영암지역 폭설피해 농가지원에 대거 투입돼 그나마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 병력들의 숙소로 마련된 실내체육관에 온수시설이 없어 군장병이 작업후 샤워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월출산온천호텔(대표 이국현)에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무료 입욕권 1천매(시가 500만원 상당)를 기증해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한국부인회 영암군지회(회장 김혜리)도 이들 장병들에게 떡과 과일, 음료 등을 준비해 위문을 했고, 영암읍사무소 여직원들로 구성된 여원회에서는 지난 20일 영암읍 송평리 이계명씨(67)의 오리축사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장병들에게 직접 마련한 간식을 나눠주며 위로했다.

또 영암김병원은 복구지원에 투입된 군인과 경찰이 복구작업 과정에서 부상을 입을 경우 무료로 치료를 해주고 있다.

영암읍 의용소방대(대장 노병하)와 이·미용협회도 현장에서 노력봉사와 함께 이·미용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월출산관광호텔 이국현 대표는 “사상 유례없는 폭설로 관내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겨있는 아픔을 함께 하고, 연일 복구작업에 투입되는 군 장병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피해농가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돕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덧붙이는 글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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